예지2동 보일러실 사고 발생
기물 수리 및 교체 진행해


22일 오후 1시 30분경 702관(예지2동) 기계실에서 냉난방장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기계실 앞 정수기와 기계실 방화문 등이 파손됐다.

  생활관 냉난방장치의 가동이 난방에서 냉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증기가 발생 하면서 기계 내 압력이 과해져 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지훈 다빈치캠 생활관 차장은 “현재 가동하고 있는 공기 열히트펌프방식의 냉난방장치는 2012년 도입된 것”이라며 “이번 사고 이전에는 현 냉난방장치의 폭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예지2동에 거주하는 강유민 학생(사진전공 1)은 “큰 폭발음이 들리는 곳으로 가보니 연기가 자욱했고 기계실 문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며 “생활관 오픈채팅방에 사고 관련 공지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다빈치캠 생활관은 사고 이후 파손된 기물에 대한 수리를 진행한 상태다. 장지훈 차장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며 “파손된 정수기와 기계실 문수리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동일한 냉난방장치를 사용하는 다른 생활관의 사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703관(예지3동)에 거주하는 송재훈 학생(식품영양전공 3)은 “예지2동이 아닌 다른 생활관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동에 거주하는 A학생(예술공학부 1)은 “다른 생활관의 노후화된 기기를 교체하는 등 사고에 대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빈치캠 생활관은 사고와 별개로 다가올 여름방학 중으로 모든 동의 냉난방장치를 교체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장지훈 차장은 “현재 냉난방장치의 내구연한이 끝나가는 관계로 약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할 것”이라며 “사고 대응 매뉴얼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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