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남미·북미·유럽 대륙별 부스에서 외국인 교환학생이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모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봉정현 기자.
아시아·오세아니아&남미·북미·유럽 대륙별 부스에서 외국인 교환학생이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모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봉정현 기자.

글로벌 세미나·페어 진행
본교학생-교환학생 소통해

 

15일부터 18일까지 ‘2023-1 CAU Global Week’(글로벌 위크) 행사가 개최됐다. 15일부터 16일에는 온라인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글로벌 세미나가, 17일부터 18일에는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GCC) 잔디광장에서 글로벌 페어가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위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돼 약 3260명의 학내 구성원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처 국제교류팀에서 주관했고 국제처 소속 국제학생대사 글램(GLAM)과 외국인 교환학생 대표단 Global Student Intern(GSI)이 운영했다. 지난해까지는 1년에 1회 개최됐으며 올해부터 더 많은 학생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1년에 2회 매 학기 개최될 예정이다. 김서영 국제교류팀원은 “외국인 교환학생과 중앙대 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해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세미나에서는 외국인 교환학생과 기파견자 학생이 교환학생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정보 및 경험을 공유했다. 이효서 글램 기획팀장(영어영문학과 3)은 “비대면으로 진행해 최대한 많은 학생이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질의응답을 통해 교환학생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직접 궁금증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페어는 GCC 앞 잔디광장에 부스를 설치해 진행됐다. 부스는 ▲안내 부스 ▲대륙별 부스 ▲글램 부스 ▲국제처 상담 부스로 구성됐다. 대륙별 부스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모교와 자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멕시코 부스를 운영한 노에미 가르시아 학생(건축학부 4)은 “멕시코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멕시코 보드게임 ‘Loteria(로떼리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압둘 하세브 우메르 학생(경제학부 3)은 “한국인들이 파키스탄에 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파키스탄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안내 부스에서 여권 형태의 리플렛을 수령한 뒤 대륙별 부스와 글램 부스에서 미션을 완료해 스티커를 받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스티커 투어를 완료한 학생에게는 ‘푸앙’ 굿즈 등의 상품을 추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글로벌 페어에 방문한 강효인 학생(소프트웨어학부 2)은 “평소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지만, 원어민을 만날 기회는 흔치 않아 이번 행사가 특별했다”고 말했다. 김도현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은 “내년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 중이어서 행사 개최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 좋다”고 전했다.
 

  부스 근처에 마련된 글로벌 페어 스테이지에서는 ▲내 부스를 소개해 ▲텅 트위스터 ▲불닭 챌린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17일 오전 11시경에는 글로벌 페어를 운영한 학생들이 박상규 총장을 비롯한 총장단에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스승의 날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페어 기간 GCC에서 외국인 교환학생과 행사에 방문한 학생이 주어진 주제에 관해 대화하며 친해지는 버디팅(Buddy-ting)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효서 팀장은 “행사 방문 학생들이 외국인 교환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방문했다”며 “다음 행사를 기획할 때 충분한 행사 물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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