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기 온도 등으로 가동 결정 
“효율적 냉방 운영에 동참하길”


최근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돼 중앙대의 이번 여름철(6~8월) 냉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15일부터 냉방공급이 이뤄진다.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한 전기요금표를 기반으로 전기사용량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중앙대의 여름철 전기요금 인상분을 예측해봤다. 그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억 4000만원의 전기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는 지난해와 달리 대면 학사로 운영되는 만큼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냉방시설 운영에 관해 심명보 서울캠 시설팀원은 “냉방비로 많은 예산이 지출되는 만큼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냉방시설 가동 조건에 관해 “난방에서 냉방으로 공급을 전환한 뒤, 세관 작업·시운전이 진행된다”며 “외기 온도가 25℃ 이상인 경우 에어컨을 가동한다”고 전했다.
 
  일부 구성원은 냉방 시설이 유동적으로 가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선재 교수(교양대학)는 “강의실 내부에 창문이 없어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으면 너무 덥다”며 “최근 학생들이 더워해 수업 시작 후 10분 정도 강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우 학생(산업보안학과 2)은 “뜨거운 음식이 제공되는 식당이나 사람들이 밀집된 엘리베이터에는 에어컨의 가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심명보 팀원은 “중앙대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업체로 지정돼 매년 에너지사용량 검증을 받고 있다”며 “효율적인 냉방 운영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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