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학생 불편함 토로해 
안전상 이유로 출입 제한 중

 

다빈치캠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캠퍼스 내 이륜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학생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빈치캠은 이륜차량 출입 관련 규정 개정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4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다빈치캠 내 음식 배달 차량 출입 허용을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음식 배달 차량의 교내 출입 제한으로 음식을 교외로 나가서  받아야 해 번거롭다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일부 다빈치캠 학생도 해당 규정으로 불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신별화 학생(연희예술전공 3)은 “전공 특성상 야간 연습이나 단체 연습이 많다”며 “캠퍼스 내까지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으면 좋은데 약 40인분의 음식을 받으러 교문 밖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다빈치캠이 음식 배달을 위한 이륜차량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유에 관해 전성윤 다빈치캠 총무팀 차장은 “배달 오토바이가 과속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캠퍼스 부지가 넓어 학생들이 전동 킥보드를 많이 이용하는 다빈치캠 특성상 안전사고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빈치캠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음식 배달을 위한 이륜차량의 출입만 제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등 외부인은 출입할 수 있다. 전성윤 차장은 “외부인은 정문을 이용해 출입 시 24시간 별다른 제재 없이 통과할 수 있고 후문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고 말했다. 

  서울캠은 음식 배달 차량을 포함해 모든 외부인의 출입을 규제하지 않는다. 김동완 서울캠 총무팀장은 “학내 구성원들이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기 때문에 음식 배달 차량 출입을 제한하면 구성원의 불편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9일 중앙인에는 음식 배달 이륜차량 통제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교내 교통안전 교육 및 교통법규 엄수 강화 등의 방법으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이 작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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