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산업기술 보호할 것” 
현장 실습과 채용 연계에 초점

중앙대 일반대학원 융합보안학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진행하는 ‘SW(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안전한 SW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SW 관련 저작권 분쟁 예방과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대에서 사업 실무를 도맡은 이정훈 박사는 “기업들이 비대면·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SW 기술 도입을 늘리고 있다”며 “SW 저작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식재산을 활용하고 산업기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매년 20명을 선발하여 저작권 분야와 SW 정보자산 보호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 이정훈 박사는 “저작권 범죄의 개념과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SW 저작권 범죄를 모니터링하여 범죄를 유형화하고, 범죄 예방이 가능한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체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융합보안학과의 사업 선정 배경에 관해 사업에 참여한 강백서 학생(산업보안전공 석사 3차)은 “사업 분야인 SW 저작권법·기술과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려는 융합보안학과의 비전이 일치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정훈 박사는 “법학·공학·AI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보안학과 연구진이 신산업인 SW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필더필·유니온콘텐츠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한다. 중앙대는 UNCITRAL(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등 융합보안학과와 MOU를 체결한 협력기관과 소통하며 교육 이수생이 관련 업체에 채용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백서 학생은 “융복합적 역량을 길러 안전한 SW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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