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홍보팀

사진 속 장소는 서울캠 공대동산입니다. 공대동산은 1973년 5월 15일 중앙대 동창회 모금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1977년 중앙대 초대 총장 임영신 박사가 동산에 안장되며 ‘할미동산’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죠. 동산은 2010년 308관(블루미르홀308관)이 들어서며 지금은 볼 수 없게 됐는데요. 임영신 박사의 유골도 101관(영신관) 앞 동상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는 그 모습이 너무나 달라져 사진 속 희미한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 시계탑만이 사라진 동산의 위치를 짐작하게 하죠. 학생의 휴식처가 돼주던 공대동산은 학생의 안식처인 생활관으로 탈바꿈해 다시금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0년 뒤 중앙대에선 어떤 것이 사라져 있을지 그려지시나요? 언젠가 잊힐지 모르는 지금의 중앙대 풍경을 기억 한 켠에 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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