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 개최
쇠퇴한 원도심 변화 꾀해

 

안성시가 3월 23일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성시는 낙후된 안성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사업과 문화프로그램 간 연계성을 강화해 통합적인 공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 시행 목적에 관해 백아영 안성시청 도시재생팀 주무관은 “인근 택지를 개발하면서 원도심의 상권이 택지로 이동해 원도심이 쇠퇴했다”며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 밝혔다.

  안성시는 우선 용역을 통해 골목 상권 발달 정도와 공실 여부 등 원도심 현황을 분석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백아영 주무관은 “일차적으로 안성 1·2·3동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용역 수립 사업개요는 ▲원도심 현황 및 대내외 여건 변화 분석 ▲역사·문화·정체성을 담은 도시공간 조성 ▲도시재생,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공간 활용과 원도심 재생을 연계한 개발방안·전략 제시 ▲시민참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계획수립 등이다.

  백아영 주무관은 “다른 부서의 사업 중 함께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는 원도심을 문화콘텐츠 중심의 문화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리 상인들은 상권 개발에 관해 저마다의 의견을 말했다. 한석희씨(75·카페 사장)는 “젊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요순씨(55·편의점 사장)는 “안성 팜랜드 등의 시설을 잘 활용해 관광 코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아영 주무관은 “마스터플랜의 전문가팀을 구성할 때 대학과 연계할 생각도 하고 있다”며 “중앙대가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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