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타당성 조사용역 발주 예정
급행 필요성에 관한 의견 오가


동작구청이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작구청은 3월과 4월 흑석역 급행열차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용역 결과를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과와 서울시메트로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교통체증 해소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급행열차 정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흑석동 정비 사업 이후 약 7000 가구가 추가 입주할 것이라는 점과 중앙대·중앙대병원 이용 인원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향민 동작구청 교통개선팀장은 “타당성 조사 시에는 운행 시간과 열차 패턴, 재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등 여러 요인을 함께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캠 총학생회 ‘그린’은 선거운동 당시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에 중앙인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예나 서울캠 부총학생회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동작구청 교통행정과와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추진 현황 및 자료에 관해 논의했다” 며 “추후 만들어지게 될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추진 협의체에 중앙대 학생이 포함되는 것에 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필요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 5~6일 9호선을 이용하는 김명서 학생(공간연출전공 2)은 “흑석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면 통학시간 이 10분 가량 줄 것”이라고 전했다. 나승성 한강리치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타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도 고려해야 한다”며 “주변에 동작역이나 노량진역 등 급행열차 정차역이 있는 상황에서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의 효율성이 얼마나 클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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