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앙대 축구부는 연세대인조구장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 축구 U리그1(U리그)’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U-리그를 시작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22분경 연세대 축구부가 경고를 받아 중앙대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주장인 민동진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가 기회를 살려 골을 터트렸다. 민동진 선수는 “공이 살짝 빗맞았는데 운 좋게 골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오해종 축구부 감독은 “첫 단추를 잘 끼워 감사하다”며 “이번 승리는 상대 팀에 대한 철저한 비디오 분석과 훈련의 결과”라고 밝혔다. U리그 데뷔전을 치른 문형진 선수(스포츠과학부 1)는 “선배들과 한마음으로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무패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