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공사로 학생 불편 초래
생활관 임시 택배 보관소 운영

다빈치캠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아스콘 포장 중이다. 양생기간 이후 잔여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최예나 기자
다빈치캠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아스콘 포장 중이다. 양생기간 이후 잔여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최예나 기자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다빈치캠 메타세콰이어길 정비공사가 진행된다. 주요 공사 내용은 ▲노후 도로 및 보조기층 제거▲우수관로 신설 ▲보조기층 포설▲아스콘 포장 ▲차선 도색 공사다.

  해당 공사는 제64대 다빈치캠 ‘라이트’ 총학생회의 건의로 지난해 12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공사 일정이 지연되며 2월부터 공사가 진행됐다. 공용호 다빈치캠 시설관리팀장은 “낙찰자의 계약 포기와 재공고 입찰 등의 과정을 거치며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학기 중에 701관(예지1동)부터 705관(명덕2동) 방향 도로 등이 통제되며 학생 불편도 발생했다. 문정호 학생(동물생명공학전공 3)은 “인도가 좁아져 이동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비 학생(식품공학과 2)은 “통제구간에서 킥보드를 타지 못해 이동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도로 통제로 708관(생활복지관)에 택배를 배달하기 어려워 610관(학생복지관) 2층에 생활관 임시 택배 보관소가 운영된다. 장지훈 다빈치캠 생활관 차장은 “정비기간 동안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다”며 “택배 기사가 택배를 갖고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어렵다”고 임시 택배 보관소 운영 이유를 밝혔다. 이어 “2월 6일 연석회의를 거쳐 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학생복지관 2층을 임시 택배 보관소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난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김다은 학생(무용전공 3)은 “택배를 도난당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장지훈 차장은 “전기·통신·인력·예산문제 등으로 관리 인력배치와 CCTV 설치가 불가함을 지속적으로 공지했다”고 말했다.

  공용호 팀장은 남은 공사 일정에 관해 “31일까지 아스콘 포장 후 양생 기간을 거쳐 차선 도색 등 잔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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