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노력 끝에 탄생
다수가 공감토록 줄거리 구성



중앙대 기술지주회사 탁툰엔터프라이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뿡뿡빵빵 부부맨>이 2월 27일 EBS 1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다. 우영석 작가의 부부맨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뿡뿡빵빵 부부맨>은 방귀 영웅이자 아빠인 부부맨과 부부맨을 사랑하는 딸 보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회사를 말한다. 탁툰엔터프라이즈는 김탁훈 교수(영상학과)가 설립한 중앙대 기술지주회사로 첨단영상대학원 출신 직원들이 다수 재직 중이다. 중앙대 소속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과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전문연구원도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뿡뿡빵빵 부부맨>은 EBS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작품을 선정해 제작비를 투자하는 사업인 ‘애니프론티어’ 2020년 선정작이다.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배소연 프로젝트매니저(PM)는 “전업주부인 아빠와 직장을 다니는 엄마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 본 애니메이션의 강점”이라고 자평했다.


  해당 작품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녀 이야기를 다룬다. 배소연 PM은 “아빠인 부부맨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 아이인 보니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표현에도 신경을 썼다. 배소연 PM은 “소품과 배경도 이야기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섬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탁툰엔터프라이즈는 약 2년 간 소재부터 마지막 대사까지 많은 부분을 수정하며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배소연 PM은 “시청자들이 좋아해 줄 때를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었다”며 “애니메이션 완성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세상에 공개돼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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