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과 관생 소통 증진 예정
세탁시설 앱 관련 불만 이어져


2월 24일 서울캠 총학생회(총학)와 생활관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주요 협의 내용은 ▲건조기 증설 ▲흉부 X-ray 서류 유효 기간 연장 ▲생활관과 관생 간 소통 활성화다. 세탁시설 결제 수단이 변경되며 일부 생활관생은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총학은 1월 진행한 생활관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생활관에 전달했다. 생활관은 지속적인 건조기 증설 요구를 반영해 건조기 7대를 추가 설치했다. 남자 세탁실에 5대, 여자 세탁실에 2대의 건조기가 각각 증설됐다. 변준균 서울캠 생활관 차장은 “2022년 2학기와 동계방학 동안의 세탁실 기계 가동률을 알아보니 남자 세탁실 가동률이 더 높아 이에 더 많은 건조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관과 관생 간의 소통 증진도 계획됐다. 변준균 차장은 “이번 학기부터 사감을 통해 직접 관생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동현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개선 사항 발생 시 생활관과 총학이 면담키로 협의했다”며 “생활관 만족도 설문 조사를 상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일부터 서울캠 생활관 세탁기와 건조기의 회당 이용 요금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다. 변준균 차장은 “세탁 업체가 요금을 인상했다”며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해 세탁실 운영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탁시설 결제 방식도 선불식 전용 카드 사용에서 스마트폰 앱 결제 방식으로 변동됐다. 변준균 차장은 “QR코드 스캔만으로 충전·결제되며 국내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없는 외국인도 가상 계좌로 결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관생은 앱에 관한 불편을토로했다. 박영재 학생(심리학과 석사 3차)은 “통신망에 의존하는 앱 특성상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해 결제가 오래 걸릴 때가 잦다”고 말했다. 우지원 학생(경영학부 2)은 “접속자가 증가하는 특정 시간대에 앱이 느려진다”고 전했다. 변준균 차장은 “업체 측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하는 등 앱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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