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을 찾은 신입생이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는 2019년도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을 찾은 신입생이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는 2019년도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신입생을 맞이했다.

4년 만에 대면 입학식 열렸다
직원과 재학생의 격려도 이어져

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2023학년도 단대 입학식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각 단대는 입학식을 생략하거나 대표자만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1월 30일을 기준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2019년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뿐 아니라 학부모 등 내외빈도 참석할 수 있었다.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과 학부모는 마스크 없이 활짝 웃었다. 신입생들은 코로나19를 뒤로한 학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효진 학생(신소재화학공학부 1)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돼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안예은 학생(산업보안학과 1)은 “앞으로 학교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 많은 사람과 만나고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신입생을 향한 교직원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철교 공대 교학지원팀장은 “대면 입학식으로 학기를 시작하는 만큼 신입생들이 활기차게 대학 생활하기를 바란다”고전했다. 이동연 경영경제대 교학지원팀장은 “대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동아리 등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식과 함께 일부 단과대에서는 캠퍼스 투어가 진행되며 학내 곳곳에는 재학생 진행 위원이 배치됐다. 진행 위원들은 행사 참석자들의 통행을 관리했다. 사과대 캠퍼스 투어 진행을 맡은 이아린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은 “신입생 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많이 즐기지 못했는데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23학번 새내기가 부럽다”며 “새내기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제8판 대학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공표했다. 21일부터 대학은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의심 증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확진자와접촉했던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실내 환경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확진자 발생 시 7일 격리 규정 또한 유지된다. 시설안전처는 해당 지침을 토대로 감염병 예방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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