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을 가지고 시작했던 2022년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 2022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행복했던 순간도, 슬펐던 순간도, 모두 마음속에 남아있겠죠. 차디찬 바람이 불어오던 날 캠퍼스를 걸으며 중앙인들의 지난 한 해와 다가올 한 해에 관한 희망을 들어봤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을 새봄만큼 따스한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글·사진 정해균·배효열 기자 sun_virus02@cauon.net

 

더욱 빛나길 바라요 
이현석 학생(경영학부 2), 박찬일 학생(경영학부 2)

 

  -안녕하CAU!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석: “저는 경영학부 다니고 있는 이현석이고요. 2학년입니다.” 
  찬일: “저도 경영학부 2학년 박찬일입니다.” 
 
  -뭘 하고 있나요? 
  찬일: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둘 다 내년에는 학교에 없는데요. 저는 회계사 준비를 하고 이 친구는 병역 문제가 있죠.”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나요. 
  찬일: “올해 9월에 있었던 경영학부 C반 개강총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학과 사람들 만나는 것을 피하곤 했었는데 한번 용기 내서 가봤거든요. 따뜻하게 잘 맞아주시고 현석 친구를 알게 돼 기억에 남습니다.” 

  -올해 가장 감사한 사람이 있다면. 
  현석: “아버지요. 올해 마음대로 안 되던 일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별일 아니라며 위로해주셨어요. 마음속으로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 덕분에 해결했죠.” 
  찬일: “옆에 있는 이 친구요. 전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왔는데요. 나이 많다고 편견 갖지 않고 거리낌 없이 함께 놀아줘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연말을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찬일: “제가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날에 교회에서 찬양을 연달아서 하는 ‘칸타타’를 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26일부터는 바로 회계사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에요.” 

  -2023년 열심히 살고 있을 나에게. 
  현석: “작년에 생각했던 목표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찬일: “찬일아, 지금 인터뷰하면서 했던 말들 많은 사람들이 볼 수도 있으니까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정신 놓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라!”

함께해서 따뜻한 연말 
정혜원 학생(기계공학부 4), 위성태 학생(기계공학부 4)

 

  -안녕하CAU!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성태: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위성태입니다.” 
  혜원: “기계공학부 4학년 정혜원입니다.” 

  -어디 가시는 길이었나요? 
  성태: “제가 학부 연구생이어서 연구실 출근길이었습니다.” 
  혜원: “남자친구를 연구실에 데려다주고 카페에 가려고 했어요.” 

  -올해 꿈꿨던 목표를 이뤘나요. 
  혜원: “올해 교환학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와서 뿌듯한 한 해였습니다. 남자친구와도 재밌게 만나고 있고요.” 
  성태: “올해 바디 프로필을 찍어보고 싶어서 준비했었는데요. 지난 달에 성공적으로 촬영해서 목표를 이뤘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나요. 
  성태: “공대 축제 때 밴드에서 보컬을 담당해 공연했어요. 그때의 분위기와 환호성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혜원: “교환학생 끝날 때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이 파티도 열어주고 선물도 줬던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올해 가장 감사한 사람이 있다면. 
  성태: “기계공학부 최해진 교수님이요. 제가 연구실에 남아서 석사 과정을 하는 게 아니라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도 교수님께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혜원: “부모님이죠. 교환학생을 하며 타지에 있다 보니까 외로움이 컸거든요. 해외에 있을 때 부모님께서 친구처럼 토닥토닥 위로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목표로 한 걸음씩 
배홍주 학생(경영학부 3), 김경민 학생(경영학부 3)

 

 

  -안녕하CAU!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경민: “저는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김경민입니다. 3학년이에요.” 
  홍주: “경영학부 재학 중인 배홍주라고 하고요. 저도 3학년입니다.” 

  -연말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지. 
  경민: “연말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파티할 것 같네요.” 
  홍주: “저도 친구들이랑 놀 거예요. 그러고선 연말까지 끝내야 할 일들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초 꿈꿨던 목표, 얼마나 이뤘나요. 
  경민:
“올해 초에 진로를 정해보자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지금은 진로를 정한 것 같아서 목표를 이뤘다고 볼 수 있죠. 노무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홍주: “올해 초 스타트업 기업 업무와 관련해서 계획들을 세워놓은 게 있었는데요. 계획대로 잘 실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가장 감사했던 사람이 있다면. 
  경민: “올해는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네요.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저를 믿어주셨거든요. 격려도 많이 받았고 시험을 지원해 주시겠다고도 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홍주: “학과 선배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제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학교에 입학한 소위 ‘코로나 학번’이에요. 그래서 현직자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선배님께서 제 고민을 포착해주시고 현직자분들을 연결해주셨죠.” 

  -나에게 2022년이란? 
  홍주: “사람이 이렇게까지 바쁠 수 있나 싶었던 한 해였습니다.” 
  경민: “저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나 싶던 한 해였어요.(웃음)”


사랑이 가득한 연말연시 
윤동규 학생(도시시스템공학전공 2)

 

  -안녕하CAU!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도시시스템공학전공에 다니는 2학년 윤동규라고 합니다.” 

  -올해 초 꿈꿨던 목표, 얼마나 이뤘나요. 
  “공모전에 참가하거나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학과 공부나 팀플과 병행하기가 힘들어서 진행이 더딘 상황입니다. 내년에는 방학 때부터 착실히 준비하려고 해요.”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입니다. 제 본가가 경상남도 거제시에 있는데요.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부산광역시로 해돋이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가족들이 다 함께 보낼 기회가 잘 없다 보니까 새해만큼은 함께하려고 노력합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여자친구와 무엇을 할 계획인지. 
  “크리스마스에는 소중한 사람과 트리를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트리가 아름다운 명소가 많잖아요. 크리스마스 즈음에 여자친구와 함께 트리가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갈 생각입니다.” 

  -올해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여자친구예요. 여러 활동을 하면서 지칠 때도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제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잡아줬어요.” 

  -겨울에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간식이 있다면. 
  “겨울에는 역시 붕어빵이죠. 붕어빵 맛을 두고 논쟁이 있더라고요. 여자친구와 붕어빵을 사 먹을 때면 취향 차이를 보이는데요. 저는 슈크림 맛을 좋아하는데 여자친구는 팥 맛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붕어빵을 살 때면 슈크림이랑 팥 맛을 반씩 사서 나눠 먹어요.” 

  -열심히 살고 있을 내년의 나에게. 
  “잘 안 맞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1년 동안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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