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15명에 채용 혜택 주어져 
서류 전형 없이 면접 위주 채용

17일 ‘중앙대-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및 산학취업연계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에 전자전기공학부와 화학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물리학과 학생 중 선발된 15명은 LG디스플레이 지원 시 서류 전형 없이 면접 위주로 채용이 진행된다.

  전공 교수진으로 이뤄진 운영위원회가 매년 4개 학과 학생 중 산학취업연계 채용 혜택을 제공할 1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학과별로 규정된 필수 이수 강좌 이수 여부와 성적, 면접 등을 토대로 선발한다. 구체적인 항목별 평가 비율은 미정이다. 백광현 창의ICT공과대학장(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개설된 강의 중 특정 강의 수강 여부를 선발 요건에 포함했다”며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는 학생은 강의 대부분을 수강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학본부는 협약 체결 배경으로 LG디스플레이에 취업한 중앙대 출신 사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꼽았다. 백광현 학장은 “LG디스플레이 측에서 중앙대 학생들을 더 많이 채용하고자 먼저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에서 융합적인 요소를 갖춘 인재를 원한다”며 “면접을 통해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사회는 이번 협약 체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학생(전자전기공학부 2)은 “서류 전형 없이 특정 교과목 이수 여부와 면접으로만 채용되기 때문에 취업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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