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시외버스 대비 반값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 예정”

안성캠 정문을 경유하는 안성-양재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광역버스 운임 비용은 2800원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가격의 절반 정도다.

  안성시에서는 서울특별시(서울시)로 통행하는 시민이 증가하며 높은 시외버스 요금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안성시는 5월부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 계획서를 제출하고 계속해서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9월 노선 신설을 위한 시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한경대를 기점으로 안성캠을 지나 양재동을 향하는 노선 개설이 확정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종점과 운행 차량 수, 배차 간격 등 운행 계획을 논의해 내년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안성캠 정문도 해당 노선에 포함된다. 김학용 안성시 국회의원 의원실 관계자는 “중앙대에 통학하는 학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자 안성캠을 노선에 포함했다”며 “안성시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와 통학버스 등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성캠 학생들은 이에 반색했다. 황지우 학생(사진전공 2)은 “광역버스는 고속버스에 비해 운행 가격이 저렴해 노선 개설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보근 학생(산업디자인전공 3)도 “한 번에 교통 요충지인 강남구로 갈 수 있게 된다면 이동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서울시로 오가는 교통편을 더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해당 광역버스 노선 이외에도 인구 유입 및 도시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여러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해서 신설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기존 시외버스를 직행좌석 시내버스로 전환하고 경기도 내 주요 거점에 직행좌석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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