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미디어·메타버스 인재 양성 
기업 특강 및 인턴 파견 계획 

2일 다빈치가상대학이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협회에 속한 115개 기업의 특강과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 신기술을 중심으로 다루는 다빈치가상대학은 올해 2월 신설됐다. 실감미디어와 메타버스 분야 인재 육성과 대학 교육의 혁신을 위해 출범했다. 위정현 다빈치가상대학장(경영학부 교수)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경영, 예술, 공학 분야를 융합해 교과목을 개발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플랫폼 등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일 체결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다빈치가상대학의 이념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위정현 학장은 “중앙대의 e-class 등을 캐릭터 기반의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바꿔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7월 넥슨과 함께 다빈치가상대학은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 레벨업 캠프 위드 넥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비롯해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방침이다. 위정현 학장은 “넥슨과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업계 최고 전문가로부터 학생들이 단기간 집중 멘토링을 받았다”며 “추후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과 기업 특강, 학생 인턴 파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빈치가상대학은 추후 IT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과정을 도입해 대학 교육 구조를 유연화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로 디그리란 최소단위 학점 이수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의 ‘학점당 학위제’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수요를 따라잡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운영된다. 위정현 학장은 “중앙대의 강의를 듣고자 하는 해외 학생도 메타버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다빈치가상대학에서 학습할 수 있는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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