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학술자료 행사 연이어 
밤샘독서는 11일로 연기돼 

서울캠 학술정보원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제9회 도서관 주간(Library Week)’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수저작도서 전시회 ▲창의인문독서특강 ▲독서프로그램 시상식 ▲밤샘독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주간 내내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 3층 참고자료실에서 진행됐던 교수저작도서 전시회에는 최근 3년간의 중앙대 교원 저작 도서 중 도서관 소장 도서를 전시했다. 교수의 연구업적과 결과물을 모아 중앙대 연구 역량을 알리고 교수와 학생 간의 저작물을 통한 정보 공유를 하려는 취지다.

  4일에는 창의인문독서특강에 정유정 작가를 초청해 강연이 진행됐다. 김진경 서울캠 학술정보팀 과장은 “2층 대출자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특강에 초청하고 싶은 작가를 추천받았다”며 “그 결과 인기 순위가 높았던 정유정 작가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정 작가는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정유정 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스스로의 행복만큼 타인의 행복에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혜주 학생(산업보안학과 4)은 “작가와 직접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데 행사를 통해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밤샘독서행사도 신청했는데 이 행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독서프로그램 시상식 또한 4일 열렸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독서 PT 대회와 독후감 공모전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독서 PT 대회에서는 독창적 발표 형식과 뛰어난 대본 숙지가 돋보였던 ‘공공에어’팀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팀장을 맡은 이서현 학생(공공인재학부 3)은 “발표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된 독서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에 따라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며 서울캠 학술정보원은 4일 오후 1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로 예정돼 있던 밤샘독서행사를 1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이번 밤샘독서행사는 10월 13일에 참가자 모집 공지를 올린 지 약 5시간 만에 모집인원 162명 및 대기인원 10명을 포함해 총 172명으로 모집을 마감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김진경 과장은 “행사를 통해 학술정보원의 기능 및 역할을 강화하고 재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및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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