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광역버스 전무해 불편 지속 
국교부에 시민 서명 전달 예정

안성시가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안성캠을 경유한다. 안성시는 노선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시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안성시에는 전철과 광역버스 노선이 전무하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에서 서울특별시(서울시)로 출퇴근 및 통학하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광역버스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외버스 운행 횟수가 50% 감소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컸다”고 노선 신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안성캠 학생들도 학교와 서울시를 오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진우 학생(사진전공 1)은 “서울시로 가는 버스가 매진돼 수업이 끝났음에도 귀가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광역버스 노선이 개설되면 통학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지 학생(조소전공 1)은 “서울시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다녀오기 위해 안성캠에서 강남을 왕복했을 때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소모돼 불편했다”고 말했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여부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비공개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안성시는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노선 선정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신규노선 선정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안성시 교통정책과가 중앙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일부 안성캠 건물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노선 선정 시 하루 약 1700명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역버스 노선 선정 시 버스요금은 2800원 가량”이라고 전했다. 이는 안성캠-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 이용 가격인 5500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안성캠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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