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배려해 양식 도입 
조식 가격 인하는 여건상 어려워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서 308관(블루미르홀 308관) 학생식당 조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문제를 제기한 일부 학생은 조식 식단 변경과 가격 등을 지적했다. 

  9월 15일 운영을 재개한 308관 학생식당은 9월 25일까지 조식을 한식으로 제공했으나 9월 26일부터 식단을 양식으로 바꿨다. 일부 학생은 식단 변경에 아쉬움을 표했다. 서주안 학생(경영학부 1)은 “변경된 양식이 한식보다 포만감이 적고 식단 구성에 있어서도 빵과 시리얼 등 기성 제품들로 구성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308관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장동순 원미에프앤에스 대표는 “조식이 한식으로 제공돼 외국인 유학생의 이용률이 저조했고 불만도 제기됐다”며 “양식은 생활관생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식단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뉴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식과 양식을 번갈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관생 대상 만족도 조사는 14일까지 진행된다. 

  4500원인 조식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일기도 했다. 장동순 대표는 “5500원인 중식보다 조식 식자재비가 더 많이 든다”며 “현재 조식 가격은 학생 복지 차원에서 저렴하게 책정한 금액”이라고 전했다. 서울캠 생활관 관계자는 “310관(100주년기념관) 참슬기식당은 직영 식당이기 때문에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인건비와 식자재비만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며 “외부 업체와 직영 매장 간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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