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신청 인원 0명 
관심과 홍보 모두 부족해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안성캠 3분기 학생 간담회가 취소됐다. 취소 사유는 신청 기준 인원 15인 미달이었다.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라이트의 공약이기도 한 분기별 학생 간담회는 총학과 학생이 직접 만나 학내 다양한 문제에 관해 대화하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선 통학버스 증차 문제와 생활관 관련 설문조사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청 인원이 없어 간담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소영 안성캠 부총학생회장(컴퓨터예술학부 4)은 “학생들이 간담회는 관심을 많이 가져주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분기별 학생 간담회 취소는 처음이 아니다. 6월 8일 2분기 학생 간담회도 동일한 사유로 취소됐다. 연이은 간담회 취소를 야기한 개최 최소 인원 15인 제한은 2분기 학생 간담회부터 제시됐다. 이소영 부회장은 “약 10명 미만의 학생이 참석한 1분기 학생 간담회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소통 인원 부재는 간담회 준비를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무의미하게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서영 학생(사진전공 3)은 “간담회가 열리는지 몰랐다”며 “총학 공식 SNS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학생(사진전공 1)은 “간담회 취소 소식은 재학생으로서 학생자치에 소홀했던 점을 되짚어보게 했다”며 “더불어 간담회의 존재를 알 수 있는 통로가 제한돼 있진 않은지 총학 역시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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