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번 안성캠 3분기 학생 간담회(간담회) 참석 신청자 수다. 신청 기준 인원 15명은커녕 신청자가 없어 간담회 개최는 취소됐다.
 
  학생과 총학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간담회는 학생들이 통학 버스 증차와 생활관 시설 개선 등을 총학에 직접 요구할 수 있는 자리다. 학생자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없인 발전도 권리행사도 불가하다. 학생 스스로가 아닌 그 누가 대신해서 학생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는가. 총학의 공약과 정책을 살펴 학생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총학과 학생 간 활발한 소통이 선행돼야만 한다. 3분기 간담회 참석 신청 0명은 부끄러운 결과다.
 
  총학은 분기별 간담회 홍보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 1분기 간담회는 10명 미만의 학생이 참석했다. 2분기 간담회는 이번 3분기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신청 기준 인원 미달로 취소됐다. 총학 공식 인스타그램 상 간담회 개최 홍보는 각 한 번에 그쳤다. 학생자치에 학생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총학은 학생에게 다가가야 한다. 앞선 분기별 간담회가 신청 기준 인원 미달로 취소됐다면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 학생들의 무관심만을 탓할 순 없다. 총학 역시 소통의 장인 분기별 간담회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려야 했다.
 
  분기별 간담회는 학생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이자 총학의 공약 중 하나다. 가벼이 다뤄선 안 될 사안이다. 마지막 4분기 학생 간담회는 반드시 적극적인 홍보와 활발한 참여를 통해 총학과 학생이 마주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당선된 ‘라이트’ 총학의 임기 종료가 임박하고 있다. 안성캠 학생자치와 ‘라이트’ 총학, 이대로 가벼운 빛으로 저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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