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이후 중대신문의 기사를 꾸준히 챙겨본 나로서는 기고자로 참여하는 것이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내가 중대신문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중앙대생이 자치적, 주체적으로 하나의 단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다수가 외면하고 있는 작은 문제들 또한 빠짐없이 날카롭게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해 해결을 촉구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인상 깊게 읽었던 기사는 “어느 날 갑자기 집을 구해야 한다면”의 학교 주변에서 자취방을 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생활 속 알아두면 좋을 부동산 관련 법률 용어를 꼼꼼하게 실은 기사였다. 나 또한 학교 주변에서 자취방을 구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해당 기사는 단순히 자취방을 구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피해를 받지 않고 집을 구할 수 있는지 등 전문가의 조언이 포함돼 다량의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중대신문에서는 다양한 칼럼 등을 읽을 수 있고, ‘이주의 만평’의 경우 최근 가장 대두되고 있는 문제점을 한 장의 이미지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정보의 유익함과 흥미까지 지니고 있어 내가 중대신문에서 제일 애정하는 코너다.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중대신문 기자들이 학생과 사람들의 의견을 열정적으로 취재하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취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제목과 유익한 내용을 지니는 기사를 신문에 녹여내곤 한다. 나는 이러한 중대신문 일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중앙대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중대신문에 관심을 가지기를 희망한다.

최수빈 학생
중국어문학전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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