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입시 환경 발맞춰 
수험생 입시 부담 완화 기대

입학처가 2023학년도 중앙대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5월 31일에는 수시모집요강, 8월 31일엔 정시모집요강이 나왔다. 2022년도 모집요강과 비교해 ▲SW인재전형 폐지 ▲학생부교과 학교장 추천 인원 확대 ▲인문 계열 논술전형 탐구과목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일부 전공 실기 단계별 전형 폐지 등의 변화가 있었다. 

  2023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 SW인재전형이 폐지됐다. 소프트웨어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 중 SW인재전형만을 통해 전년도 신입생을 모집했다. SW인재전형이 폐지되며 다빈치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에서 선발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해 선발하던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이 지원자격에 따라 구분됐다. 농어촌학생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으로 모집 전형을 분할했다. 김영화 입학처장(응용통계학과 교수)은 “SW인재전형은 교육부의 대입전형 단순화 취지를 반영하는 방향에서 폐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별 학교장 추천 인원도 증가했다. 김영화 처장은 “학교장 추천 경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천 인원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도 10명 이내에서 20명 이내로 늘어난다. 2023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에서 봉사 시간을 평가 반영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해당 전형 교과 반영 비율을 전년도 약 70%에서 약 90%로 확대했다. 김영화 처장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들이 고교 생활 내내 코로나19를 겪은 점을 고려해 봉사 시간 정량 반영을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입학처는 인문 계열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탐구 영역 반영을 완화하기도 했다.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탐구 영역 2과목 평균을 반영해 평가한 전년도와 달리 2023학년도부터는 탐구 영역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김영화 처장은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하는 것은 인문계열 수험생 입장에서 기준이 강화되는 것과 다름없다”며 “기존 수준으로 보정하는 정도의 완화”라고 설명했다.
 
  미술학부 및 실용음악전공과 게임콘텐츠애니메이션전공 선발 방식도 달라졌다. 해당 전공은 단계별 전형을 폐지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영화 처장은 수험생들에게 학생부 및 논술 가이드북과 입학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중앙대 인재상을 이해하면 입시 준비에 도움 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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