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는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동시에 보도할만한 ‘뷰’를 찾아 기자만의 시각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뷰를 찾는 사진기자, ‘뷰파인더(View Finder)’가 시의성 있는 현장의 생생함을 지면 가득 전합니다. 이번 주 뷰파인더는 6일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약 2년에 걸쳐 공사를 마친 광화문 광장이 시민과 마주한 순간을 주목했는데요. 우리에게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광화문 광장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약 2배 커진 크기는 물론,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9367㎡가 녹지입니다. 도심 한복판, 복잡한 회색 거리를 비추는 우거진 초록빛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곳곳에 머물러있는 역사도 눈에 띄었는데요. ‘한글분수’, ‘명량분수’ 등 수경 시설에서도 다양한 역사적 의미가 내재해 있었습니다. 물을 맞으며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역사 이야기 속 한 장면 같죠. 싱그러운 여름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광화문 광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김지현 기자 likeblue@cauon.net

약 2년 만에 돌아와 
사람, 나무, 물 한가득 
 
모두를 위한 광장 
시민과 함께 미래로

 

그림출처 광화문 광장 홈페이지 캡처

 

① 6일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바쁜 나날 속 잠깐 쉼표를 찍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찾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돼 다양한 표정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표정은 제각각이었지만 다들 하나 같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봉정현 기자
① 6일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바쁜 나날 속 잠깐 쉼표를 찍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찾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돼 다양한 표정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표정은 제각각이었지만 다들 하나 같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진 봉정현 기자

 

② '문화쉼터’에서는 누구나 잠시 쉬다 갈 수 있어요. 길을 걷던 직장인도, 잠시 더위를 피하는 참새도, 흠뻑 젖은 아이도 말이죠. 사진 봉정현 기자  
③ 새롭게 돌아온 광화문 광장에는 약 5000그루의 나무도 함께 찾아왔어요. 차로 가득한 도로와 빽빽한 건물들이 즐비했던 광화문 일대에서 만날 수 있어 더 반갑습니다. 소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백당나무, 팽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있답니다.  봉정현 기자
③ 새롭게 돌아온 광화문 광장에는 약 5000그루의 나무도 함께 찾아왔어요. 차로 가득한 도로와 빽빽한 건물들이 즐비했던 광화문 일대에서 만날 수 있어 더 반갑습니다. 소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백당나무, 팽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있답니다. 사진 봉정현 기자
④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며 한글 속 자음과 모음을 만나는 ‘한글분수’도 접할 수 있어요.
④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며 한글 속 자음과 모음을 만나는 ‘한글분수’도 접할 수 있어요. 사진 봉정현 기자
⑤ 어렵게 허락받아 올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 경관입니다. 어둠 속 광장 곳곳을 밝히는 조명은 하늘 아래서 더욱 빛났습니다.  사진 봉정현 기자
⑥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 세종문화회관 외벽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인 ‘라온하제’가 진행됩니다. 9월 15일까지니 서두르세요! 봉정현 기자
⑥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 세종문화회관 외벽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인 ‘라온하제’가 진행됩니다. 9월 15일까지니 서두르세요! 사진 봉정현 기자
⑦서울특별시 곳곳을 찾아가는 ‘구석구석 라이브’가 23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통기타 소리를 듣다 보니 관객들 모두 무료로 텍사스 목장에 방문했어요. 봉정현 기자
⑦ 서울특별시 곳곳을 찾아가는 ‘구석구석 라이브’가 23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통기타 소리를 듣다 보니 관객들 모두 무료로 텍사스 목장에 방문했어요. 사진 봉정현 기자
⑧새로운 광화문 광장에는 색다른 터널도 있습니다. 바로 물줄기로 만들어진 ‘터널분수’인데요. 오늘만큼은 이곳이 아이들에겐 최고의 물놀이장이었습니다. 봉정현 기자
⑧ 새로운 광화문 광장에는 색다른 터널도 있습니다. 바로 물줄기로 만들어진 ‘터널분수’인데요. 오늘만큼은 이곳이 아이들에겐 최고의 물놀이장이었습니다. 사진 봉정현 기자
⑨‘시간의벽천’은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들었습니다. 벽면에서 흐르는 물을 보며 시간의 흐름을 함께 느껴봐요.
⑨ ‘시간의벽천’은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들었습니다. 벽면에서 흐르는 물을 보며 시간의 흐름을 함께 느껴봐요. 사진 봉정현 기자
⑩밤에도 광화문 광장은 멈추지 않아요.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물줄기로 낮보다 더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봉정현 기자
⑩ 밤에도 광화문 광장은 멈추지 않아요.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물줄기로 낮보다 더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 봉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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