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는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동시에 보도할만한 ‘뷰’를 찾아 기자만의 시각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뷰를 찾는 사진기자, ‘뷰파인더(View Finder)’가 시의성 있는 현장의 생생함을 지면 가득 전합니다. 이번 주 뷰파인더는 6일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약 2년에 걸쳐 공사를 마친 광화문 광장이 시민과 마주한 순간을 주목했는데요. 우리에게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광화문 광장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약 2배 커진 크기는 물론,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9367㎡가 녹지입니다. 도심 한복판, 복잡한 회색 거리를 비추는 우거진 초록빛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곳곳에 머물러있는 역사도 눈에 띄었는데요. ‘한글분수’, ‘명량분수’ 등 수경 시설에서도 다양한 역사적 의미가 내재해 있었습니다. 물을 맞으며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역사 이야기 속 한 장면 같죠. 싱그러운 여름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광화문 광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김지현 기자 likeblue@cau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