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상규 총장입니다.
 
  ‘대학신문의 효시’로 기나긴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대학 언론계를 선도해 온 중대신문의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47년 최초의 대학 신문으로 우리와 함께해 온 중대신문은 그간 우리 대학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슬픔을 함께 나누는가 하면, 다양한 학내 소식과 사안을 깊이 있게 취재함으로써 우리 대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고 올바른 대학문화가 자리 잡는 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날카로운 펜을 기반으로 심층 기획 기사들을 보도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귀띔해주며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75년은 반세기를 지내고도 사반세기를 더 보내야만 맞이할 수 있는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학보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지금의 중대신문이 되기까지 보람찬 일들이 많았겠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맞닥뜨려 흘린 땀방울들 역시 무수히 많았을 것입니다. 긴 시간 동안 언론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 정론직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쏟은 중대신문의 노력에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전합니다.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한 코로나19로 인해 중대신문 역시 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압니다. 자칫 오래도록 이어 온 맥이 끊길 수 있던 절체절명의 시기에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우리 대학의 소식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속히 취재하기 위해 발로 뛰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중대신문 기자들에게,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한 미디어센터 관계자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최초라는 자부심을 지켜 온 중대신문이 앞으로도 끝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최고라는 자신감을 유감없이 발휘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00주년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우리 대학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건강한 담론을 창출하고 대학 여론을 선도하는 중대신문의 현재와 같은 모습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대학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중대신문의 앞날을 응원하며, 그동안 중대신문이 빛나는 역사를 쌓아 올리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상규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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