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1959.11.11(62세) 
●재산(천원): 732,274 
●병역: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없음

지역과 대학의 상생 생태계 구축
흑석동에 고등학교 유치 추진
문화 시설 개발 위해 노력

“행정은 정치처럼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33년간 동작구청에서 근무하며 감사과장, 행정국장, 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다가 동작구청장에 도전한 이가 있다. 오영수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청장 후보다. 오영수 후보를 만나 공약과 당선 시 앞으로의 구정을 이야기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1985년 8월에 동작구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33년간 동작구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퇴직 이후에는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하며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

  -동작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이유는.
  “본인은 오랜 기간 동작구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많은 정책에 대해 조언과 집행을 한 행정가다. 동작구의 구석구석, 사업 하나하나까지 누구보다 잘 알고 그 누구보다 동작구를 사랑하기에 출마를 결심했다. 동작구청장이 돼 다음해가 더 기다려지는 동작구를 만들고자 한다.”

  -‘사람사는 동작 2.0’은 무엇인지.
  “전임 동작구청장이 증평모녀사건 이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추진했던 ‘사람사는 동작 2.0’은 본인이 취임해도 시행할 것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계층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지방재정의 부족분을 민간과 관공의 복지협력체계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을 위한 지원 공약이 많은데.
  “젊은 대학생들이 취업할 기회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사회 구조와 제도 개선, 개인의 노력과 기업의 역할이 적절히 이뤄졌을 때 취업난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동작구에 있는 중앙대와 숭실대, 총신대와 융합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젊은 층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는 동작구청사 부지에 청년일자리센터를 개설해 4차 산업 육성과 자격증 대비 등 청년들이 취업에 유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발굴해 토지주와 적극 협의하고 행복주택 건립, 청년 임대 정책에 적극 나서겠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은.
  “동작구는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3개 대학이 있을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곳이다. 대학에서는 지역사회에 교육역량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는 대학생에게 협력적 일자리 창출,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 캠퍼스 플랫폼 조성 등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대와 숭실대에 종합형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흑석동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과거 흑석동에는 중대부고가 있었다. 하지만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후 초등학교, 중학교는 있지만 남학생을 수용할 고등학교가 없다. 그렇기에 상도동과 흑석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다른 지역의 학교로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고등학교 부지를 마련한 상태지만 출산율이 적어 더 이상의 학교는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이 있다. 현재 있는 학교의 위치를 옮기는 방안이 가능한데 관악구의 학교와 협의 중이다. 이를 꼭 성사시키고 싶다.”

  -도시 환경 개선 공약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동작구에는 대형 쇼핑센터나 영화관 등 보고 즐길 문화가 거의 없다. 현재 동작구청사를 장승배기에 새로 짓고 있다. 이전 후 과거 구청사 자리에 대형 쇼핑센터나 청년들이 즐기는 시설들을 입주시켜 개발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또한 보라매공원 일대는 도서관이 없어서 그 지역에 도서관을 유치하고자 한다.”

  -불합리한 도시 계획 체계 정비의 의미와 방법이 궁금하다.
  “강남권은 도로가 잘 정비돼있는 반면 동작구는 길이 중구난방인 경우가 많다. 도시 계획이 갖춰지지 않았던 것이 원인인데 이를 서울시에 건의해 새로운 도시를 구상해보고 싶다. 또, 흑석동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오고 있는데 아파트가 생길수록 인구는 몇 배로 늘어난다. 또한 중앙대에서 숭실대로 가는 길과 상도동의 길은 좁고 교통이 혼잡하다. 중장기적으로 교통을 분산시킬 수 있는 지하화, 고가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후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노량진2동에서 공직을 시작해 동작구에서만 근무하며 구청장 권한대행까지 경험했다. 정말 동작구를 사랑하고 그 누구보다 동작구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준비된, 행동하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청장 후보다. 그동안 근무하며 모든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동작구를 멋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취임과 동시에 예행연습과 시행착오 등 중단 없이 즉시 업무가 가능한 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대학생과 20대 유권자에게 한마디.
  “현재 20대는 탈이념적이고 개인주의적, 실리적 선택을 하므로 어느 세대보다 다원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점점 사회가 고도화되고 세분화되기 때문에 자기 주장이 강하고 민감한 것은 과도기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세대도 20대 유권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유연해지고 있으므로 이번 선거에서는 동작구를 사랑하고 새로운 동작 시대를 열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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