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동작구에서는 동작구청장 선거 등이 예정돼있는데요. 중대신문은 이번 동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2명의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과연 그들은 예비 동작구청장으로서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을까요?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과 함께 그들이 그리는 동작구의 모습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시죠! 김지현 기자 likeblue@cauon.net

●소속 정당: 국민의힘 
●생년월일: 1963.9.29(58세) 
●재산(천원): 1,080,463 
●병역: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없음

재개발·재건축 기간 단축시키겠다 
장애 없는 도시를 향해 
양질 일자리 창출해 도시 활성화할 것

오랜 시간 몸담았던 국토교통부에서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동작구청장에 도전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박일하 국민의힘 후보다. 박일하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시작으로 장애 없는 환경 조성, 여성 임신·출산 관련 비용 전액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동작구를 최고 가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후보자가 꿈꾸는 동작구에 들러보자.

  -국토·교통 개발 행정전문가로 살아왔다고. 
  “공무원으로 국토행정을 시작해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투자심사담당관, 철도국 철도정책과장,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까지 올랐다. 대한민국 국토·교통 발전과 균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36년간 국토교통부에 몸담으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수립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실무 ▲SRT급행열차 출·퇴근 통근열차 운행 도입 ▲제4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수립 등을 기획·추진하며 개발정책 전반을 지휘하기도 했다.”

  -장애 없는 환경 조성 등의 공약을 내세운 이유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자유롭고 동등하게 편의시설, 건물시설, 교통수단, 보행환경 등 모든 생활편의시설과 환경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작구 구도심은 노후화된 지역이 많아 계단과 언덕이 많아서 장애인을 비롯한 어르신, 임산부들이 이동하기에 불편하다. 이러한 환경을 하나하나 개선해 동작구를 장애 없는 환경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 또한 장애인 전용 종합복지관 건립, 시립 발달 장애인 복지관 별관 건립,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역사와 문화에 관한 공약이 있다.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공약 중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용양봉저정과 효사정을 연계한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는 것이다. 동작구는 충효의 도시로 용양봉저정, 효사정, 사육신역사공원, 서울국립현충원, 양녕대군 이제 묘역 등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이 곳곳에 자리한다. 동작구를 충효의 상징 도시로 역사문화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랜드마크화하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수 있다.”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동학대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고 아동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또한 피해 아동 심리 회복 등 분리 후 지원 강화, 동작구에 아동학대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2020년 수준으로 감면될 수 있을지. 
  “해당 공약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공약이다.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해 공시가격·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 1세대 1주택 고령자 등에 대한 납부유예 도입 등 종부세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 검토 및 부동산세제 종합개편 과정에서 다주택자 중과세 정책 재검토 등 정부와 정당의 재산세와 종부세 감면 추진 정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청년을 위한 공약도 있다. 
  “노량진 일대에 e스포츠(LOL) 세계 대회장 및 게임 기업 유치 등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해 산학이 협력하는 지역협의체를 만들겠다. 청년창업 기반 확충 및 지원,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더불어 중앙대, 숭실대 등 지역 대학교와 동작구청이 연계 협업해 정기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로 다양한 고용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과 구직자 연결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10대 공약 중 가장 우선시돼야 할 공약은.  
  “동작구는 재개발이 시급하다. 동작구는 재개발 사업이 가능한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 또한 일반적인 재개발과 재건축은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통상적으로 13년 정도가 걸린다. ‘박일하형 재개발·재건축’을 실시해 그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지역 주민들에게 부담되는 개발 형태를 막겠다.”

  -박일하형 재개발·재건축이 무엇인지. 
  “동작구청이 직접 주택조합에 참여해 도시계획에 부합하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 및 지원하겠다. 주민 동의를 이끌어 내 약 3년 이내에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완료하겠다. 동작구청이 참여하면 개발비용 부담 능력이 떨어지는 특수상황에서 소유자, 월세 수입 의존 고령자 등 세입자 지원이 가능하다. 물론 규제 완화와 사업 기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토지주에 대한 충분한 수익, 생활 인프라 확충 등으로 공유할 것이다.”

  -후보자가 그리는 동작구는. 
  “동작구는 역사와 문화가 풍부하고 서울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외 굴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오고 중앙정부의 개발동력을 몰고 와 동작구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만들 것이다. 삶의 가치, 부동산 가치, 역사·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품격과 행복이 있는 삶의 공간을 디자인해 동작구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더불어 주민 삶을 편리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일하는 모습의 동작구청으로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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