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지침 완화로 운영 정상화
대면 행사·특강 재개할 예정

코로나19로 축소 운영 중이던 중앙대 고시반이 정상화되고 있다. 대면 학사 진행과 방역 지침 완화로 코로나19 이전의 운영 방침을 회복할 예정이다.

  고시반은 대부분 열람실 폐쇄·축소 운영 및 신청 학생 수 감소 등 고시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경원 공인회계사준비반 지도교수(경영학부)는 “비대면 학사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줄었다”며 “코로나19 발생 직후는 열람실을 폐쇄하고 입반 시험도 치르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소정 언론시험준비반 조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 2차)는 “언론시험준비반은 시험 특성상 관계를 맺으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대면 학사가 진행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폐쇄되고 합격자 토크콘서트와 같은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조교로서도 반원들의 수요 파악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대면 학사 시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방역 지침 완화로 고시반 운영이 정상화되고 있다. 손호성 행정입법시험반 지도교수(공공인재학부)는 “2차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중 신청을 받아 제한적이지만 열람실 운영을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박서정 로스쿨준비반 조교(음악학부 석사 2차)는 “코로나19 기간에 12명으로 감축 운영한 열람실 정원을 현재 24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진화 임용고시준비반 지도교수(영어교육과)도 “출결 의무제를 제외하고는 열람실 개방,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고시반 관련 업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반은 열람실을 전면 개방했다. 임용고시반원인 범성훈 학생(체육교육과 4)은 “조교님과 담당 교수님이 방역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 덕분에 어려움 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고시반은 여러 행사 및 대면 특강 역시 재개할 예정이다. 이소정 조교는 “5월부터 멘토링 수업을 대면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경원 교수는 “방역에 집중하느라 학생들에게 기존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며 “입반 시험뿐 아니라 가을에 여는 토크콘서트, 합격자의 밤 같은 행사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서정 조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LEET 특강도 5월부터 점차 대면으로 전환 중”이라며 “모의 면접 특강, 입반 설명회 등을 대면 행사로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언론시험준비반원 이상준 학생(경영학부 4)은 “선배·연사 초청 강연, 네트워킹 행사 등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행사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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