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은 주로 어디에서 진행하는지.
  “현재는 주 1~2회 정도 서울캠 인근 농구장이나 외부에 있는 실내체육관을 대관해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에 제한이 생겼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답니다.”

  -‘여자농구동아리’란 점이 인상 깊은데.
  “중앙대에 다양한 학과의 여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농구동아리가 없어서 만들게 됐죠. 선수단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선수단 외에도 동아리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중앙대 농구동아리인 ‘자이언츠’ 소속 선수나 다른 중앙대 학생들이 매니저로서 미니언츠 훈련에 도움을 줍니다. 각자 가능한 시간대에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서 연습을 도와주곤 하죠. 또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코치님과도 훈련을 함께해요.”

  -외국인 코치가 함께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처음에는 함께 농구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같이 운동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저희가 주로 참가하는 대회들은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없더라고요. 그랬더니 선뜻 코치가 돼주셨죠.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덕분에 전문적인 훈련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농구 초심자도 참여하는데 무리가 없나.
  “현재 미니언츠에 들어오시는 분 중에는 이전에 농구를 해보신 학생도 계시지만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그저 농구가 하고 싶어 가입하시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더불어 매 훈련마다 드리블, 패스, 슛과 같은 중요한 기본기들을 반복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여도 동아리를 들어오신 후에 충분히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다른 활동이 있는지.
  “친목을 위한 활동이 있어요. 평소에 훈련이 끝나면 인원을 나눠서 회식을 진행하죠. 하지만 코로나19로 매번 회식을 진행하기 어려워지면서 다른 형태의 만남을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엔 온라인 MT를 통해 동아리원들끼리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궁금하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이달 말과 5월 초에 진행되는 ‘KUSF 농구(여) 클럽챔피언십 2022’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어 5월 중순엔 ‘단국대배 농구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죠. 대회는 가능한 많이 참여할 거예요.”

  -가입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미니언츠에는 농구 경험이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 키가 큰 학생과 작은 학생 등 다양한 동아리원이 있어요. 혹시나 농구가 처음이라서, 혹은 키가 작아서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가입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농구가 하고 싶다!’ 이 마음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