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진행된 홈 경기에서 문가온 선수가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블루가디언
3월 30일 진행된 홈 경기에서 문가온 선수가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블루가디언

조선대 상대로 93:77 승리
문가온 선수 3쿼터에만 12득점

중앙대 농구부가 3월 30일 908관(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3:77로 승리했다. 유관중으로 진행된 홈 개막전에서 따낸 기분 좋은 승리였다.

  1쿼터 초중반 중앙대는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리바운드를 장악했고 여러 개의 파울을 얻어내며 조선대를 괴롭혔다. 이후 경기 초반 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문가온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가 도망가는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문가온 선수는 “슛이 안 들어가도 주눅 들지 않고 들어갈 때까지 쏘자는 생각으로 슛을 던졌다”고 전했다. 중앙대는 1쿼터 막판 종료 직전 2점슛을 성공하며 23: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부터 중앙대는 본격적으로 조선대를 몰아붙였다. 7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는 등 원활한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여러 선수가 고루 힘을 낸 중앙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전반전을 48:27로 마쳤다.

  3쿼터의 주인공은 문가온 선수였다. 문가온 선수는 정확한 슛과 빠른 돌파로 조선대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3쿼터부터 공격 작업을 주도한 김휴범 선수(스포츠과학부 1)도 데뷔 득점을 3점슛으로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친 문가온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중앙대는 71:48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중앙대가 승기를 잡은 4쿼터에는 김휴범 선수의 플레이가 빛났다. 적절한 타이밍의 패스와 과감한 일대일 공격으로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 문가온 선수는 “4쿼터에서 김휴범 선수가 가장 돋보였다”며 “1학년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4쿼터에서 29점을 내줬지만 22점을 올린 중앙대는 큰 위기 없이 93:7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오는 5일 홈에서 건국대와 경기를 가진다. 양형석 농구부 감독은 “2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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