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전용 온라인 서비스
내국인 재학생이 튜터로 참여

국제처는 이번 학기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국문 교열 서비스 플랫폼 ‘CAKE (CAU Korean Language Editing Service)’를 정식 운영한다.

  CAKE는 유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국문 논문과 리포트, 발표원고 등 작문 문서를 교열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유학생은 CAKE에 교열을 받고자 하는 문서를 올리고 교열을 도와줄 튜터를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튜터는 다양한 전공에서 선발한 학부 내국인 재학생이다. 이들은 문서 교열을 통해 신청자의 작문 능력 향상을 돕는 활동을 한다. CAKE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시범 운영돼 이번 학기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유학생은 한국어 작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유학생인 A학생(무역물류학과 석사 1차)은 “문법이나 오탈자 등을 한국인에게 확인받고 싶었지만 적절한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성문 교수(국어국문학과)도 “논문을 지도할 때 유학생들이 어휘 선택이나 문장을 다듬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일부 학내 구성원은 해당 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학생은 “해당 서비스로 교열을 받고 새로 알게 된 단어나 표현 방식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B학생(정치국제학과 4)은 “유학생들이 한국어로 과제를 하는 데 해당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에는 20여 명의 튜터가 참여하고 있다. 김현준 국제교류팀 과장은 “유학생이 많은 학과의 교열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 선발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학생은 튜터로 참여할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B학생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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