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특성상 비대면 활동이 어려웠을 것 같다.

  권이정 쏜살 습사부장(간호학과 3): 2020년 1학기에는 동아리 활동이 전면 중단됐어요. 여름방학 때부터는 동아리방에서 연습하기 시작했죠. 어느 정도 숙련된 뒤에는 야외 활터도 나가는 등 동아리 운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2020년 말에 ‘전통활쏘기클럽(TAC)’를 만나게 되면서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쏜살에 가입하는 방법은.

  최정은 쏜살 회장(역사학과 2): 매년 3월에 정기 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는 평균 20명~30명 정도 들어오고 있고요. 면접이나 서류를 요구하지는 않고 모집 양식에 있는 내용만 작성하신 뒤 회비를 보내시면 바로 가입됩니다.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권이정 습사부장: 신입 부원이 들어오면 기초교육을 진행합니다. 활만 당기는 자세를 2주 동안 연습하고 3주 차부터는 화살을 걸고 쏘는 단계까지 넘어가죠. 5주 차에 중간평가를 치르면 과녁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세부적으로 지도하고 있어요. 최종적으로 10주 교육을 완수하면 중급교육으로 넘어갑니다.

  최정은 회장: 이 외에도 타대와 교류전을 주최하고 야외 활터로 원사를 나가기도 합니다. 더불어 하계, 동계 MT를 진행하고 봄, 가을에는 소풍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어요.

  -가입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최정은 회장: 대부분 활을 만져본 적도 없는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처음 해본다는 이유로 고민하실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동아리에 21학번부터 고학번까지 다양한 학번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혹시 학번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신다면 들어오시길 권유하고 싶네요. 국궁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동아리 자랑을 한마디 한다면.

  최정은 회장: 국궁 자체가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색다른 일이잖아요. 국궁을 취미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이정 습사부장: 쏜살이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동아리 역사도 꽤 깊어요. 그리고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중앙대에서 가장 무력이 강한 동아리라고 하거든요.(웃음) 무엇보다 즐거운 분위기라는 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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