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대 안성캠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라이트’ 선거운동본부가 당선 확인 후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송다정 기자
제64대 안성캠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라이트’ 선거운동본부가 당선 확인 후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송다정 기자

 

“학생을 위한 학교 만들겠다” 
선거 홍보물 회수 실수 있어

24일 오후 8시 801관(중앙문화관) 2201호에서 제64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라이트’ 선거운동본부(선본)는 찬성 약 59.72%를 기록하며 25일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안성캠 총학 선거는 11월 2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2일간 진행됐다. 24일 오후 6시 안성캠 유권자 3401명 중 2048명이 투표해 약 60.22%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연장투표 없이 24일 개표했다. 라이트 선본은 찬성 1223표(약 59.72%), 반대 616표(약 30.08%), 기권 209표(약 10.21%)를 얻었다. 최근 10년간 안성캠 총학 선거에서 나온 가장 낮은 찬성률이다.(단독 선거인 경우) 

  선거에 관해 학생사회 의견은 다양했다. A학생은 “대면 학사 후 당연히 추진 될 일을 공약으로 내세운 건 공약 채우기 느낌”이라며 “다른 선본과 경쟁했다면 라이트 선본 공약으로는 당선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B학생은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 일에 힘써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총학생회장 당선자(실내환경디자인전공 2)는 “공약과 그 외 추가적인 부분을 고려해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나가는 라이트 선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생사회에서 언급된 공약의 빈약성에 관해 이소영 부총학생회장 당선자(컴퓨터예술학부 3)는 “총학은 공약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부분도 많이 노출된다”며 “공약을 열심히 이행하며 공약 외 부분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다방면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3일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선거운동 기간이 지났지만 선거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학생자치기구선거시행세칙」(선거시행세칙) 제6장 제28조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사전 공고된 기간에만 할 수 있다. 선거시행세칙 제8장 제34조에 의해 선거운동 기간 외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11월 13일부터 11월 22일까지로 23일에 선거 홍보 게시물이 부착된 것은 선거시행세칙 위반 사항이다. 김진한 제63대 안성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연희예술전공 4)은 “홍보물 게시 관련 제보가 들어와 시정명령 1회를 내렸다”며 “라이트 선본이 바로 선거 홍보 게시물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라이트 선본은 단순 회수 실수라며 미숙했던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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