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6개 명칭 후보 선정해 
11월 설문조사 후 최종 심의

안성캠 새 명칭 후보로 명칭 6개가 선정됐다. 11월 15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중앙대 구성원을 대상(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2월 캠퍼스 명칭 선정위원회(선정위)를 통해 새 명칭이 정해진다.

  대학본부는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중앙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성캠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00여 개의 응답을 수렴했다. 허성현 행정지원팀 주임은 “안성캠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대표성, 홍보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위에서 명칭 후보를 뽑았다”고 전했다.

  선정위는 안성캠 새 명칭 후보로 ‘경기’, ‘다빈치’, ‘센트럴’, ‘스마트’, ‘안성’, ‘융합’을 선정했다. ‘경기’는 현재 안성캠이 속한 행정구역인 경기도로 명명해 경기도 대표 대학 캠퍼스인 점을 담는다. 또한 선정위는 서울과 경기도에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빈치’는 Dynamic AnseongVia Intelligence, Network, Convergence and Innovation의 약자다. 이는 네트워크와 융합, 혁신을 통해 다양한 학문이 존재하는 역동적인 캠퍼스를 구성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센트럴’은 중앙대의 ‘중앙’을 의미하며 서울캠과 함께 세계의 중앙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포함한다. ‘스마트’는 Sports, Merge, Art, Research, Technology의 첫 글자를 딴 캠퍼스 명칭이다. 안성캠 내 학문영역 연구 활성화와 융합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성’은 안성캠에 다양한 전공이 있어 모든 전공을 포괄하는 새 명칭을 짓기 어렵다는 의견에서 도출했다. ‘융합’은 특성이 다른 전공단위가 설치된 안성캠 특징을 고려해 모든 학문 영역을 아우른다는 의미다.

  선정위는 최종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허성현 주임은 “11월 15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중앙대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월에 선정위에서 안성캠 명칭 변경에 관한 최종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해부터 변경된 명칭에 대한 홍보도 이뤄질 전망이다. 허성현 주임은 “홍보팀과 각 부서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캠퍼스 명칭 홍보 및 수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향후 홍보에 필요한 비용은 다음해 예산에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안성캠 명칭 변경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민지 학생(사진전공 1)은 “명칭 변경은 안성캠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퍼스 명칭 변경으로만 끝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A학생은 “캠퍼스 명칭 변경을 시발점으로 캠퍼스 시설투자 등 교통과 시설에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홍보를 통해 이원화 캠퍼스의 정체성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성캠 명칭 변경과 더불어 안성캠 발전 계획도 수립 중이다. 허성현 주임은 “명칭 변경 외에도 각 학문단위 특성화와 캠퍼스 활성화, 교육 환경 및 연구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후한 안성캠 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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