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일본 유일의 아열대, 해양성 기후 풍토의 영향으로 빼어난 자연경관, 독특한 문화유산 등 매력적인 관광, 리조트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오키나와현으로의 입역 관광객은 연간 4백30만명이다. 작년 한해동안 우리 나라를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4백35만명이었다. 관광수입도 입역관광객수의 증가에 따라 연간 5천억엔에 달하고 있다. 즉 오키나와의 관광 사업은 오키나와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키나와현은 이러한 관광 산업을 존속해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관광객 유치 대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4대 이벤트 실시一관광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통년형 관광의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비시즌의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오키나와는 1,2월의 관광객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1984년부터 오키나와의 매력적인 관광소재인 ‘따뜻한 겨울’, ‘꽃이 피는 겨울’을 국내외에 어필함과 함께, 종래의 자연경관에 컬러풀한 오키나와를 가미한 리조트 존 형성을 도모할 목적으로 ‘꽃 카니발’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은 국내외에 붐을 알리는 이벤트로서 자리 매김 하였다.

또한 1987년부터 환상적인 오키나와의 바다와 기후적 특색을 국내외에 어필하고, 썸머시즌을 확대할 목적으로 매년 4월부터 7월에 걸쳐 ‘바다 카니발’을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 1988년부터는 따뜻한 겨울을 테마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선토피아 오키나와’를 실시하고 있다. 선토피아 오키나와는 매년 11월에서 12월에 걸쳐 문화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오키나와의 지역특성을 살린 꿈을 담은 이벤트로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컨벤션 유치-일본 최남단의 현인 오키나와의 지리적 조건을 살린 각종 컨벤션(국제 및 국내 외의 각종회의, 전시회, 이벤트 등)을 유치하고 인적, 물적 교류의 촉진, 지역경제의 활성화, 문화의 진흥 등 국제교류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1983년에 오키나와 컨벤션센터가 설립되었다. 당 센터에서는 매년 국제회의, 학술회의를 비롯하여 전시회나 각종대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컨벤션 진흥 및 지역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오는 7월 21일에서 23일에 걸쳐서 개최되는 G8세계정상회담의 오키나와 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오키나와는 벌써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시책 추진-오키나와현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통년형, 장기체제형 리조트 지역형성을 목표로 노력함과 동시에 하드, 소프트 양면에 있어서의 수용태세를 정비하고 있다. 그 지침으로서, 1992년에 제3차 ‘오키나와현 관광진흥 기본계획’을 책정해, 적극적으로 제시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키나와 관광을 에워싸고 있는 엄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오키나와현 관광진흥 기본계획 후기 행동계획’ 및 ‘제2기 오키나와 관광 유객 프로모션 전략’을 책정하여, 행정과 일체가 된 체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송상민, 음대 한국음악과·4, 음대 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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