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직장 조성 목표
9월 중 총회 개최 예정

‘중앙대학교 노동조합(노조)’은 제14대 노조위원장으로 이지성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옥균 인공지능지원팀 과장, 오광석 예술대 교학지원팀 직원은 각각 서울캠과 안성캠 노조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제14대 노조위원장 선거에 선거본부(선본) 3개가 출마했다. 6월 15·16일에 노조위원장 선거를 진행했지만 세 선본 모두 과반수의 표를 얻지 못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노동조합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최다득표자와 차점자에 관한 결선투표를 6월 17일에 진행했다. 결선투표 결과 기호 1번 선본이 전체 투표자 215명 중 124명(약 57.67%)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지성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조합원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남겼다.

  이지성 위원장은 노조위원장 출마 계기가 학내 구성원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선본 당시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조성을 기조로 설정했다. 이지성 위원장은 “이전에 동료에게 ‘근무할 때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선뜻 답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며 “중앙대가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직원의 위치에서 도움을 주기에는 제한적이라고 느꼈다”며 “노조위원장이 된다면 학내 구성원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직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모든 구성원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며 예상 가능한 임금이나 인사제도 등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지성 위원장은 “직장은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이라며 “직장에서 미래가 예측되지 않는다면 만족도가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만간 대학본부와 임금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성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등록금 외적인 재정이 감소했기 때문에 높은 임금 상승을 주장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호 간 배려하며 협상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9월 중에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지성 위원장은 “다른 선본의 좋은 공약도 추가해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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