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수여식에서 수여자와 수혜 학생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총동문회 사무처
장학금 수여식에서 수여자와 수혜 학생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총동문회 사무처

1인당 100만원씩 150명 지급 
“사회에서 발전하는 후배 되길” 

6월 10일 오후 3시 중앙대 총동문회·동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동문회관 3층에서 진행됐다.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및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생중계됐다. 

  장학금 종류로는 ‘총동문회 장학금’, ‘ROTC총동문회 장학금’, ‘김중태장학회 장학금’, ‘간호대학동문회 장학금’ 등이 있다. 이는 학습생활지원장학금으로서 학생들의 안정적 학업 수행과 중앙대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원씩 학생 150명에게 지급됐다. 

  총동문회는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수혜자를 선발했다. 총동문회 사무처 관계자인 A씨는 “직전 학기 성적 우수자 기준에 부합하는 학생과 가계곤란자, 의와 참의 학생을 선정했다”며 “심사선발기준은 장학법인의 장학금지급 가이드라인을 따라 ‘추천에 합리적이며 관련 법력 및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기준이 바탕”이라고 덧붙였다. 

  수여식에는 장학금 수여자로 장학회별 회장인 강충환 ROTC총동문회장(영어학과 81학번)과 안복환 간호대학동문회장(간호학과 74학번), 김중태 전 장학재단이사장(행정학과 72학번), 한진섭 고문(정치외교학과 57학번), 김영관 상임이사(외국어교육학과 72학번)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표 학생 8명만 오프라인 수여식에 참석했고 그 외 수혜자는 줌을 통해 참여했다. 

  수여자들은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충환 회장은 “올해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 했지만 적립된 장학기금이 후보생 대비 많이 부족해 혜택을 모두에게 골고루 주지 못해 아쉽다”며 “현재 장학기금 추가 조성을 위한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 전체 동문들과 협력해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호대학동문회 장학금을 수여한 안복환 회장은 “장학금은 동문의 모교 후배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의 실천”이라며 “수혜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발전하는 중앙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간호대학동문회 장학금을 수여받은 김지은 학생(간호학과 4)은 “장학금 수혜를 통해 어려운 가계 상황을 이겨내고 자기계발에 몰두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와 참의 정신을 이어 더욱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겠다”고 전했다.

  유해리 학생(공공인재학부 3)은 행정고시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는 김중태장학회 장학금 수혜자다. 유해리 학생은 “강의비 부담을 장학금으로 덜어내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장학금을 시험합격이라는 개인적 영광에서 그치지 않고 중앙의 이름으로 사회에 나아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꾼이 되라는 뜻으로 이해하겠다”고 답했다.  

  총동문회 장학금을 수여받은 B학생(건축학과 3)은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집안 사정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A씨는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해 후배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통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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