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간담회, 의도 좋았으나 진행·답변에 아쉬움 남아
  • 박환희 기자
  • 승인 2021.04.04 2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석 인원 30~40명 불과

“2분기 간담회 관련 논의 예정”

3월 31일 서울캠 총학생회(총학)는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1분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각 국·위원회별 보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총학은 ▲등록금 환불 협의 과정 ▲교양과목 온라인 강의 피드백 사업 ▲재수강 학점 제한 완화 설문조사 등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사업을 보고했다. 장바구니 추첨 이관제에 관한 질의도 있었다. 총학은 3월 12일부터 5일간 추첨 이관제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총학은 관련 보고서 작성 후 대학본부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대표자와 대학본부가 학사운영을 논의하는 학사정기협의체 구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현수 학생(공공인재학부 3)은 “학사정기협의체 구성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나아가 교무위원회에 학생대표자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승혁 서울캠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학생대표자 교무위원회 참가 요청도 중요하지만 우선 학생대표자의 의견을 대학본부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점차적인 절차를 밟는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62대 서울캠 ‘syn’ 총학 내 성희롱 사건 가해지목인 3인에 대한 책임 규명 관련 질의도 이뤄졌다. 임규원 서울캠 부총학생회장(프랑스어문학전공 4)은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내 조사위원회를 설립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가해 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중운위 차원의 입장문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장 선출제도 개선 관련 질의가 진행됐다. 총학은 현재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음학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승혁 회장은 최대한 학생 의견을 수렴한 후 선출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3월 8일 이후 공석인 중앙감사위원장에 관한 질의도 이뤄졌다. 현재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는 회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박성혁 정치국제학과 학생회장(3학년)은 “중감위 회칙은 각 전공단위 사업과 직결된다”며 “학생 의견이 반영된 회칙 개정이 가능하도록 총학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혁 회장은 “원활한 개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교내 비건메뉴 확대 목소리도 나왔다. 이현수 학생은 “비거니즘 인식 개선을 위해 간식사업에서 전면 비건 간식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총학은 연대사업국 개강 행사 상품 항목이 모두 비건 식품이었다며 비건 학식 도입을 위한 설문조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이번 간담회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성혁 회장은 “일반 학생들도 보고받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미숙한 진행은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현수 학생은 “상세한 실무 상황을 공유받기보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아쉽다”고 말했다.

  학생사회 참여도가 적어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간담회 참석 인원은 일부 총학 구성원을 포함해 약 30~40명에 불과했다. 이현수 학생은 “커뮤니티 내 의견 제시도 좋지만 학생자치에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승혁 회장은 “간담회 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며 “2분기 간담회를 준비하며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