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대상 출입증 발급 
바코드 시스템 사용 불편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앙대 모든 건물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했다. 졸업생도 건물 출입이 제한돼 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졸업생의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 출입 시스템이 불만족스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외부인에게 건물 출입을 제한하는 기준이 졸업생에게도 적용돼 아쉽다는 입장이 있다. 박소진 동문(신문방송학부 14학번)은 “졸업생이라도 중앙도서관 이외 다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인 출입 논의에서 졸업생이 처한 상황을 고려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본부는 25일까지 졸업생을 대상으로 임시 출입증을 발급했다. 이호정 서울캠 총무팀 주임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졸업생의 편의시설 이용 등에 불편이 있어 시행했다”며 “졸업생 출입증 수요가 추가로 발생한다면 추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생 중앙도서관 출입증이 바코드 형식으로 제작돼 중앙도서관 출입과 열람실 태그 인식에 오류가 발생한다는 의견도 있다. 강원 동문(법학과 02학번)은 “뒤에 대기자가 많이 있을 때 바코드 인식 오류가 발생해 당황했다”고 전했다. 하에스더 동문(영어영문학과 06학번)은 “RFID가 탑재된 출입증을 발급하면 더 편리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혜진 서울캠 학술정보원 직원은 “종종 카드 노후화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 경우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졸업생 중앙도서관 출입증에 NFC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강원 동문은 “중앙도서관 출입증 분실 시 새로 발급받을 때까지 오래 기다린다”며 “졸업생에게도 NFC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직원은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NFC 이용이 만료된다”며 “대신 도서관 출입증에 RFID를 내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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