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고사성어는 馬耳東風(마이동풍)입니다.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린다는 의미죠. 중국의 시인 이백은 세상 사람들이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해주기는커녕 관심도 없음을 ‘말의 귀에 봄바람이 스쳐 간다’고 표현했습니다. 남의 의견을 들을 줄 모르며 전혀 관심이 없는 태도를 비유하는 말이죠. 

  지난 학기 발생했던 이클래스 재생 문제가 2학기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빈번한 오류가 학업에 방해된다며 불편을 호소했죠. 그러나 대학본부는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크롬 브라우저 사용, 최신 브라우저 업데이트 등 임시방편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진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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