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보호조치 2주간 진행

열화상카메라 도입해

양캠 생활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중국·홍콩·마카오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자율보호조치를 시행했다.

  자율보호조치 기간 학생들은 2주간 생활관에 입관해 외출이 금지됐다. 매일 지급된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해 직원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생활관은 격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시락과 생활용품도 제공했다. 지난 14일까지 격리 후 2주가 경과한 95명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서울캠 생활관은 자율보호조치를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타 국가 학생에게 확대한다. 지난 13일 오후 교육부가 중국 유학생에게 적용했던 보호·관리 방안을 일본, 이탈리아 등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국가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의심증상자의 사전차단을 위해 양캠 생활관은 열화상카메라를 도입·운영한다. 서울캠 생활관은 308관(블루미르홀) 2대, 307관(글로벌하우스), 309관(2차기숙사), 퓨처하우스에 각 1대씩 설치해 출입 시 반드시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6개 동(예지·명덕 1~3동)을 보유한 안성캠 생활관은 총 3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성캠 생활관 관계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생활관 2동에 1대의 카메라를 격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캠 생활관은 평소보다 잦은 방역을 진행했다. 서울캠 생활관은 중국·홍콩·마카오 학생 보호조치 종료 후 특별 소독을 시행했다.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안성캠 생활관은 하루에 2번 정기소독을 시행했다. 지난 2일에는 안성시 보건소에서 생활관 전 건물에 소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중국·홍콩·마카오에 방문한 내·외국인은 생활관 입실이 제한된다. 양캠 생활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입국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학생의 생활관 입관을 금지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해당 지역 경유자는 입관 전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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