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의 시작, 학생들이 바라는 중앙대의 모습은
  • 이웅기 기자
  • 승인 2019.12.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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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개교 101주년

자부심·소속감 점수 모두

2017년 대비 상승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은

‘취·창업 역량 강화’

 

중앙대는 올해 개교 101주년으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했다. 100년의 출발을 함께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중앙대에 느끼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조사했다. 학생들이 바라는 향후 중앙대의 집중 방향도 함께 물었다.

  ‘사회 인식’ 자부심에 큰 영향

  학생들은 중앙대 자체에 높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학생들이 매긴 자부심 점수는 평균 2.13점이었다. 이는 지난 2017년 실시된 제20회 중앙인 의식조사 자부심 점수 대비 0.31점 상승한 수치다. 1점 이상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응답자는 78.2%(1006명)를 차지했으며 -1점 이하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7.6%(98명)였다.

  외부에서 중앙대를 높이 평가할 때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자부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응답자 중 56.1%(720명)가 선택한 ‘사회 인식’이었다. 이어 ‘수치화된 대학 서열’ 34.4%(441명)가 뒤를 이었다. 김하은 학생(도시계획·부동산학과 1)은 “대입 준비 시절 중앙대가 서울에 위치한 주요 대학이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며 “입학 후 중앙대가 좋은 대학이라고 인식하는 주변 반응 덕분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또는 학과 역사’ 28.4%(365명), ‘학교 또는 학과의 발전 방향’ 23.3%(299명) 등도 주요 요소로 꼽혔다.

  전체 학년 중 가장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학년은 2학년으로 2.22점을 기록했다. 3학년은 2.18점, 1학년은 2.15점, 4학년 이상은 1.9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단대 중에서는 체육대가 중앙대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체육대 소속 학생들의 자부심 점수는 평균 3.15점을 기록했다. 반면 자부심 점수가 가장 낮은 단대는 평균 0.31점을 기록한 의대였다.

  학생들 대부분 소속감 느껴

  중앙대에 대한 학생들의 소속감 점수는 평균 1.50점으로 자부심보다 다소 낮았다. 그러나 소속감을 느끼는 학생은 많은 편이었다. 보통 이상의 소속감을 느끼는 응답자는 86.6%(1121명)로 보통 미만이라고 답한 13.4%(173명)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해당 점수는 자부심과 마찬가지로 제20회 중앙인 의식조사 소속감 점수보다 0.20점 소폭 상승했다.

  1점 이상의 소속감 점수를 매겨 상대적으로 높은 소속감을 느낀 응답자는 ‘학교에 대한 만족감’ 38.9%(330명), ‘교우관계’ 38.9%(330명)를 주요 요소로 꼽았다. 그 뒤로 ‘목표했던 대학에 입학’ 37.0%(314명), ‘학내 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 28.7%(243명), ‘학내 행사·활동을 기획한 경험’ 17.2%(146명) 등이 소속감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태운 학생(소프트웨어학부 2)은 “지난 가을 축제기획단에서 일하며 소속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학과 동기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반면 소속감 점수에 0점 이하를 매겨 비교적 낮은 소속감을 드러낸 학생들은 본인이 느끼는 소속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소속감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꼽았다. 이는 응답자 중 41.9%(166명)가 선택한 항목이다. 이어 ‘학교에 대한 불만족’ 25.5%(101명), ‘결속을 중시하는 분위기의 부족’ 20.5%(81명), ‘소속감을 높이는 행사 또는 단체의 부재’ 19.2%(76명), ‘경쟁을 강조하는 문화제도’ 14.1%(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소속감 점수를 매긴 단대는 적십자간호대로 2.18점을 기록했다. 약대는 0.38점으로 단대 중 가장 낮은 소속감을 보였다.

  앞으로 ‘취·창업 역량 강화’ 필요

  개교 101주년을 맞아 ‘중앙대가 향후 무엇에 집중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를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 1276명 중 절반에 달하는 49.0%(625명)의 학생들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꼽았다. 취·창업에 관한 학생들의 고민이 심각함을 알 수 있는 결과다.

  특히 사범대 학생 중 71.0%가 해당 항목을 선택해 모든 단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같은 항목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단대는 약대로 13.0%였다. A학생(영어교육과 2)은 “사범대 학생으로서 다른 고시준비반보다 임용고시준비반의 시설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보다 개선된 커리큘럼을 지원하는 임용고시준비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운영하는 레인보우시스템이 취·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취·창업 강의를 늘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문항의 답으로 취·창업 역량 강화 이외에 ‘학부생·대학원생·교수의 연구 지원’ 30.7%(392명),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21.6%(276명), ‘지역과의 상생 발전 및 사회공헌’ 7.3%(93명)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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