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인문학

인간 친화적 기술 위한 연구 분야

지난달 14일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에서 ‘제2회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인공지능인문학 HK+ 사업단과 한국어문교육연구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이찬규 사업단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김성규 회장의 환영사, 김창수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찬규 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시시각각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며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 친화적인 기술이 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총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과 인문학이 가진 공통 목표를 조명하는 일에는 큰 가치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두 학문 분야 간 협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 12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김대식 교수(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Paul Dumouchel 교수(리쓰메이칸대 첨단종합학술연구과), 박진호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의 기조 강연과 총 57개 세션 강연이 진행됐다. 김대식 교수는 ‘AI 시대의 진실이라는 개념’을, Paul Dumouchel 교수는 ‘도덕적 기계에 관한 철학’을, 박진호 교수는 ‘딥 러닝에 기반한 언어처리 과정에서 도메인 지식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후 진행된 세션 강연은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와 한국어문교육연구회가 구성했다.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총 13개 세션을, 한국어문교육연구회는 총 8개 세션을 마련했다. 

 인공지능인문학은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새로운 인문학 분야를 말한다.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인공지능 기술 ▲인간과 사회의 변화 ▲인문학 연구성과 ▲인문학 데이터 ▲인간 고유성과 인간 관계 등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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