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RX-78-2 건담 VER.3.0’ 모델은 지난 2013년 발매됐다.
‘MG RX-78-2 건담 VER.3.0’ 모델은 지난 2013년 발매됐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MG MS-06F/J 자쿠-Ⅱ’ 모델이다. 우주전용과 지상전용 재현이 가능하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MG MS-06F/J 자쿠-Ⅱ’ 모델이다. 우주전용과 지상전용 재현이 가능하다.

 

‘건프라’를 들어본 적 있는가. 건프라는 건담 프라모델의 약어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나오는 로봇과 그 외 메카닉 제품을 프라모델로 만든 제품군을 통틀어 지칭한다. 아직 건프라가 생소한 입문자를 위해 전문가가 추천하는 건프라 제품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권동현 교수(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와 건담 전문 카페 ‘코드지(CODE-G)’ 강경민 대표가 권하는 제품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건프라에 입문하길 바란다.

  프라모델 전문 업체 B사의 프라모델 키트는 입문자가 제작하기에 적합하다. 권동현 교수는 직접 조립을 선호하는 입문자에게 B사 제품을 추천한다. “B사 제품의 경우 조립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도 도전해볼 만해요.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직접 조립이 어렵게 느껴지는 입문자라면 완성형 모델로 시작하면 된다. 다만 조립형 제품보다 4~5배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B사의 프라모델 제품은 건담 시리즈 모델이 대부분이다. 권동현 교수는 로봇이 끌리지 않는 입문자를 위해 무비캐릭터 피규어도 추천한다. “12인치 크기의 무비캐릭터 피규어는 실제 인물을 묘사한 고급 피규어예요.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를 피규어로 직접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도 있어요.”

  강경민 대표도 입문자에게 B사의 제품을 추천한다. “‘MG RX-78-2’와 ‘MG 자쿠’ 등의 모델로 입문하면 좋아요. 하루 만에 조립이 가능하고 조립 이후 외양도 멋지기 때문이에요. 움직임도 가능한 모델이죠. 해당 모델들은 건담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어요.” 입문자의 경우 ‘MG’ 등급 모델을 완성하기까지 평균적으로 약 5~6시간이 소요된다.

  건프라 입문을 희망한다면 수집 범위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취향을 모른 채 건프라에 입문할 경우 다양한 모델 속에서 헤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대, 장르, 형태 등을 기준으로 자신의 취향을 먼저 파악한다면 건프라에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진열장에 모델을 진열하는 모습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완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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