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수필 및 제13회 비평공모 수필 부문 수상작
  • 이웅기 기자
  • 승인 2019.06.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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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도

수필 부문 당선: 조재윤 학생(경영학부 1) 「꽃들도」

사진 이지 기자

“꽃이 되고 싶어요.” 아이가 말했다. “왜 꽃이 되고 싶니?” 듣고 있던 어른이 되물었다. “꽃은 예쁘고 좋은 향기가 나요. 그래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줘요. 저도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나도 꽃이 되고 싶었다.

  꽃들도, 마음이 있을까. 아이의 말을 들은 꽃은 무슨 생각을 할까.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말이니 기뻐할까, 아이의 모습을 보고 대견스러워하며 흐뭇해할까. 아니면 아무 느낌도 없을까. 아이의 말대로 꽃은 좋은 향을 품고 있다. 달콤하고 그윽한 향기가 잔잔히 퍼지면 어느샌가 기분이 좋아진다. 또 꽃들은 아름답다. 자연의 생명력을 머금은 꽃들은 자신만의 색을 갖는다. 사람들은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하고는 한다. 그런데 꽃들은 왜 좋은 향을 내뿜을까. 꽃들은 왜 아름다울까.

  꽃들도, 소원이 있을까. 꽃들이 좋은 향을 품고 꽃잎을 활짝 피는 이유는 아무래도 꽃들이 원해서 그렇지 않을까. 꽃들도 꽃이 되기 전부터 예쁜 꽃이 되고 싶고 아름다운 향기를 품고 싶다는 소원을 갖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꽃은 어렸을 때의 소원을 이룬 아이들이구나. 그런데 꽃은 왜 그런 소원을 갖게 되었을까. 무엇인가 동기가 있지는 않을까.

  꽃들도, 목적이 있을까. 꽃들이 아름답게 활짝 피어 향기를 흩날리고 싶다는 소원은 목적이 있을까. 그 목적은 무엇일까.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인가. 이 소원이 사명이라 여겨 그저 이를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설마, 꽃을 바라보고 향기를 맡는 누군가를 위해 그런 소원을 갖는 것인 건가. 꽃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남을 위해 사는 것인가.

  꽃들도, 행복할까. 누군가를 위한 먹이가 되기 위해 혹은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삶을 살아온 꽃은 과연 행복할까. 꽃의 삶 속에서 주인공은 누구일까. 꽃을 바라보며 웃는 인간일까 아니면 꽃의 꿀을 원해 주위를 하염없이 맴도는 벌들일까. 꽃은 왜 꿀을 머금었을까. 정말 꽃을 찾는 누군가를 위해서인가. 정말 꽃의 생애에서 꽃의 자리는 없는 건가. 그렇지만 너무 슬프지 않을까. …

  아이야, “꽃이 되고 싶다”고 말한 아이야. 꽃처럼 산다는 것은 행복하게 산다는 것과는 다르단다. 꽃이 된 너의 향기는 남의 코를 위한 것이고, 꽃이 된 너의 꿀은 남의 입을 위한 것이며, 꽃이 된 너의 잎은 남의 눈을 위한 것이야. 꽃이 되고 싶다는 너의 말은 곧 너의 인생을 남을 위해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단다. 그러니 아이야, 부디 꽃이 되지 말아다오. 그 삶에는 너의 행복이 없으니.

  나도 꽃이 되고 싶었다. 꽃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로 하여금 행복해하며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 자체로 나는 뿌듯했고 기뻤다. 그래서 나는 꽃이 되고 싶었다. 시작은 단순했다. 우리 엄마, 아빠가 행복하기 원했다. 그래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물론 선생님 말씀도 잘 따랐다. 시험도 잘 쳤다. 상도 많이 탔다. 상장을 엄마한테 보여주면 “우리 아들 최고”라고 엄마는 말했다. 학교에서 열심히 하니 선생님도 나를 보고 웃어 주셨다. 나는 엄마의 칭찬과 선생님의 그 웃음을 잃지 않기 위해 더 노력했다. 반에 남아서 청소를 하고 숫기가 없지만 자신 있게 손을 들어 반장도 했다. 반장이 되니 친구들이 나를 보고 말했다. “역시, 반장은 대단해.” 나는 친구들의 기대를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매 수업 시간 전에 예습을 했다. 혼자 공부하기 벅차 학원도 다녔다. 그렇게 나를 보고 웃어주는 사람들은 늘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에 와서도 학급 반장, 동아리 회장도 자연스럽게 했다. 교내 대회도 닥치는 대로 참가했다. 결과는 당연히 좋았다. 왜냐하면 열심히 했으니까. 내가 상장을 받으면 선생님들이, 친구들이, 부모님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주고 칭찬해주니까. 너무나도 당연했다. 그렇게 10대를 보내고 대학에 왔다.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기록이 남았다. 수북이 쌓인 상장들, 졸업앨범, 수십 장의 학교생활기록부…… 그런데, 어디에도 ‘나’는 없었다. 지난 세월의 흐름 속에 나는 없었다. 나를 바라보며 칭찬하는 사람들의 세계에서 내가 살았지, 내 세계에서 좋아하는 것을 하며 기뻐하고 싫어하는 것을 보고 불평하며 눈물 흘리는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바라보는 ‘그대’들에게 나는 ‘꽃’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꽃은커녕 죽은 사람에 불과했다. 이것이 꽃이 되고 싶다며 열심히 발버둥 친 한 사람의 말로다. 그러니 “꽃이 되고 싶다”는, 들어보면 그럴싸한 게 좋은 것만 같은, 허울 좋은 말에 인생을 맡기는 것을 나는 어떻게 해서든 말리고 싶다.

  대신 ‘꽃을 인정하는’ 삶을 권하고 싶다. ‘꽃을 인정하는 삶’은 ‘꽃이 되고 싶어 하는 삶’과 확실히 다르다. 꽃을 인정하는 삶은 꽃 그 자체를 나와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삶이다. 꽃을 인정하는 삶의 본질은 바로 그 ‘꽃’이 ‘나’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꽃은 되고 싶어 하는, 우상의 존재가 아니다. 나 자신이 바로 ‘꽃’이다. 남들이 나를 보고 느끼는 행복과 기쁨만이 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느끼는 나의 감정 역시 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보고 느끼는 감각들 그리고 이것들 속에 담긴 나의 마음을 잘 보듬어 껴안아 줄 수 있는 삶이 바로 꽃을 인정할 수 있는 삶이다.

  그동안 꽃의 삶은 남을 기쁘게 하는 것에 의의를, 아니 궁극적 목적을 둔다고 생각했다. 좋은 향기와 달콤한 꿀 그리고 아름다운 꽃잎은 꽃을 바라보는 남을 행복하게 해주니까. 그런데 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행복할지언정 과연 꽃은 행복할까. 꽃이 모질고 거친 풍파를 이겨내며 씨앗에서 줄기로 줄기에서 꽃으로 나아가는 모든 과정에서 꽃은 행복했을까. 분명 절대 아닐 것이다. 꽃은 그저 남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을 이겨냈을 것이다. 꽃이 시들어 숨이 멎어갈 때 자신의 행복을 찾는다면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그렇게 꽃은, 꽃의 삶은 진정으로 자신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막연히 꽃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꽃의 삶을 사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그 삶에는 나의 행복이 없으니까.

  하지만 남을 위한 꽃이 아닌 또 다른 꽃의 삶, 즉 나 자신이 이미 꽃임을 자각하고 인정하는 삶은 행복한 삶이다. 왜냐하면 그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 씨앗일 때도, 줄기일 때도, 꽃봉오리일 때도, 심지어 시들어 보잘것없을 때도 이미 그 자체로 소중하고 이것이 자신의 삶임을 인정하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삶이니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보고 느끼는 것들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이것들에 대하여 자신만의 감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유할 수 있는 꽃은 진정으로 행복할 것이다. 이 꽃의 세계는 자신만의 세상이며 이 꽃은 그 세상을 자유롭게 살아가며 사랑한다. 그렇게 매 순간을 주체적으로 살아오며 성장한 꽃은 정말 하고 싶은 소중한 말들과 머릿속에 있는 깊은 생각들이 무르익어 활짝 핀 꽃잎으로, 달콤한 꿀로 나타난다. 만개한 꽃잎은 자신의 행복을 활짝 피워낸 것이고 달콤한 꿀은 꽃의 행복한 마음이 흘러넘친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감각하며 즐기는 꽃은 남도 행복하게 해준다. 꽃이 행복하다는 증표들을 보고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벌들은 모여들어 꽃 주위에서 춤을 춘다. 굳이 남을 위해 살지 않더라도, 정말로 자기 자신을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낸 꽃은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다. 이 꽃은 시들어가면서도 분명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정말 행복했어!”

  이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아 버렸다. 이미 20년이나 흘러버렸는걸. 지금 돌이켜 보면 지나온 과거가 싫은 것은 아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을 뿐. “그때, 남이 아닌 내가 인생이라는 멋진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을 텐데……” 누군가의 기대를 위해 살아온 삶도 의의를 찾을 수는 있겠으나 그것을 내 마음속에서 찾기란 어렵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웃음이 내 웃음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러니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 한다. “이 땅에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달콤한 꿀을 머금고 있는 행복한 꽃은 바로 ‘나’야”. 이 너무나도 소중하고도 중요한 사실을 마음속 깊이 아로새겨야 한다.

  그러니 아이야. 누군가의 기대를 위해 사는 꽃이 되지는 말아다오. 그 대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따듯하게 안아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꽃이 되기를 바란단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세상에 행복의 증표들을 마음껏 수놓아 보렴.

 

심사평 류신 교수(독일어문학전공)

꽃(삶)의 존재 이유에 대한 촘촘한 사색 돋보여 

수필은 말 그대로 ‘붓 가는 대로(隨) 쓰는 글(筆)’이다. 개성 있는 문체의 꽃을 우아하게 피워 올리면서 자유로운 마음의 산책이 단단한 자기 성찰과 따뜻한 공감의 열매로 맺어지는 글을 찾았다. 예심을 통과한 4편의 응모작 가운데 3편에 주목했다.

  「거짓말쟁이_누나에 관한 마지막 기억」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누나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남동생의 시각에서 진솔하게 담아낸 차분함이 돋보였다. 그러나 누나의 죽음 이후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는 결론이 보편적인 공감을 창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아이스크림을 기다리며」에서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우리 시대 고단한 청춘의 비애를 아이스박스 안에서 녹지 않으려고 버티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처지에 비유한 대목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후반부에 삽입된 매장 내 연예인 촬영 일화가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같은 삶을 꿈꾸지만 정작 삶의 현실은 씁쓸하다는 필자의 문제의식을 도리어 희석하고 있어 못내 아쉬웠다.

  「꽃들도」는 삶을 꽃에 비유하는 다소 진부해 보이는 상상력에서 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꽃의 ‘존재 이유’에 대한 끈덕진 질문과 회의(懷疑), 촘촘한 성찰과 사색을 부단히 전개해 나가면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를 캐묻고 있다는 점이 미덕이다. 무엇보다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유의 힘과 자성(自省)의 겸손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또한 남을 기쁘게 만들기 위한 화초와 같은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며 즉자적인 나만의 삶, 말하자면 ‘삶의 순간순간마다 보고 느끼는 감각들 그리고 이것들 속에 담긴 나의 마음을 잘 보듬어 껴안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저자의 태도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고민 끝에 세 편 중 장점이 약점을 가리면서 선자의 마음을 움직인 글로 「꽃들도」를 선택했다.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꽃다발을, 끝까지 경합한 두 학생에게는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당선자 조재윤 학생 interview: ‘너’ 아닌 ‘나’의 행복 위해

문학 소재로 줄곧 사용되는 ‘꽃’은 행복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소재다. 다양한 색채와 향기를 품고 활짝 피어나는 모습은 꽃만의 전유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이가 있다. 바로 제7회 수필 공모전 당선자 조재윤 학생(경영학부 1)이다. 만개한 꽃은 분명 타자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러나 꽃은 과연 자신의 삶 자체에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 꽃과 삶을 결부시켜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인생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조재윤 학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봤다.

  -수상을 축하한다. 당선 연락받았을 때 기분은.

  “솔직히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문예창작전공 학생을 비롯해 교내에 글솜씨 좋은 학생이 많잖아요. 훌륭한 작품이 많았을 텐데 그중에서 제 글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니 몹시 기뻤죠. 주변에서도 많은 축하를 보내주셨어요.”

  -수필 부문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하다.

  “수필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펜 가는 대로 써 내려가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어요. 홀로 사색에 잠겨 마음 깊이 남는 여운을 정리하기도 했죠. 경험했던 모든 순간에 대한 감상을 남기는 버릇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꽃들도」 역시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글로 표현한 거예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죠. 또한 ‘꽃’이라는 소재를 글감으로 정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었답니다.”

  -작품 속 대화 형식의 표현방식이 독특한 것 같다.

  “내용보다 표현방식을 생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썼어요. 고민 끝에 ‘아이’와 ‘어른’의 대화로 이야기를 이끌었죠. 아이는 어릴 적의 ‘나’, 어른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현재의 ‘나’를 나타내요. 현재의 제가 어릴 적 제게 해주고 싶은 말을 글로 풀어냈어요.”

  -꽃이라는 소재는 어떻게 선택했는지.

  “그동안 제가 살아온 삶이 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꽃은 자기 자신이 아닌 타자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잖아요. 벌을 위해 꿀을 제공하고 인간의 감정을 전하는 수단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과거의 저 또한 가족, 친구, 선생님 등 주변의 행복을 위해 살았어요.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면서요.

  하지만 대학 입학 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홀로 지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며 정말 많은 생각도, 후회도 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렇지만 이제라도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여겨졌어요.”

  -어떻게 달라졌는가.

  “더 이상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기로 결심했죠. 자신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삶에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이전에는 항상 ‘주변의 기대에 어울리는 행동인가’,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남의 눈치를 많이 봤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학업과 동아리 생활, 대외 활동 등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즐겨요. 의견도 자유롭게 피력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려고 노력하죠.”

  -더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을 텐데.

  “물론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행복을 깊이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행복의 정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새로운 가치관을 갖게 된 사실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돼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답니다.”

  -작품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가장 사랑하는 친동생들이요. 본 지는 조금 오래됐는데.(웃음) 고등학생에서 어른이 돼가면 했던 사고가 글에 고스란히 나타나잖아요. 이 작품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너희가 삶의 주인공인 만큼 스스로를 사랑하고 모든 순간에 충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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