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 동작구에서 실천하겠다
  • 노유림·이웅기 기자
  • 승인 2018.12.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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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중대신문은 중앙대가 위치한 동작구와 안성시 소식을 다뤄왔습니다. 그 중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흑석 빗물펌프장 이전, 청년임대주택 건립, 서울상도유치원 붕괴사고 등 서울캠이 위치한 동작구 관련 소식이 많았죠. 이러한 사안에 관해 더욱 자세하고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창우 동작구청장인데요. 남다른 추진력을 가진 동작구의 든든한 일꾼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서면으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사진제공 동작구청
사진제공 동작구청

이창우 동작구청장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1970년 7월 23일(만48세)

●학         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박사과정 재학

●경         력: 現 동작구청장

                   前 문재인 대통령후보 일정기획팀장

                   前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

 

 

청년복지 “청년 취·창업 지원, 청년 주택공급사업 진행”

흑석동개발 “2022년까지 흑석빗물펌프장 한강변으로 이전 계획”

안전강화 “사고 선제대응 위한 ‘안전재난담당관’ 신설 추진”

 

정치인으로서 배우고 실천하는 모든 가치의 중심에 국민을 둔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당시 전국 현역 자치단체장 중 최연소로 당선된 ‘젊은 정치인.’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별칭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약 61.52% 득표율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그는 구청장으로서 동작구 발전을 위해 끝없이 ‘동작’ 중이다. 이창우 구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구청장으로 보낸 지난 4년과 다가올 4년을 짚어봤다.

  -이창우는 누구인가.

  “전남 강진군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상도동 사람’이다.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강진에서 동작구로 이사와 서울상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줄곧 동작구에 거주하며 영등포중학교와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업을 마쳤다.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약 5년간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또 지난 2012년 치러졌던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일정기획팀장으로 활동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동작구청장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어린 시절 기억 속 동작구 모습과 지금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 구청장이 돼 정체된 동작구 발전을 위해 힘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재선으로 연임에 성공한 이창우 구청장은 오늘도 ‘사람 사는’ 동작의 ‘행복한 변화’를 꿈꾼다. 민선 6기가 동작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면 민선 7기는 주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할 차례다. 그는 남은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성과로 ▲교육혁신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정책 ▲노량진 일대 ‘청년 꿈의 도시’ 조성 등을 꼽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교육혁신도시 조성 방안으로 도서관을 언급했다.

  “도서관은 문화향유 및 교류 공간으로 지역 주민의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는 터전이다. 흑석동과 신대방동에 거점도서관 복합시설을 건립해 공공도서관 지역불균형을 개선하겠다. 또한 동작구는 지난 8월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와 ‘김영삼 기념도서관’ 기부채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김영삼 기념도서관을 동작구 대표도서관으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흑석고 유치 계획은.

  “흑석동은 지난 1997년 중앙대학교 부속고등학교가 강남구로 이전한 후 지금까지 고등학교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흑석동 이전을 희망하는 사립고 유치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학교재단과 함께 학교 이전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동작구 생활밀착 정책은 무엇인가.

  “환경, 주차, 청소 등 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 교통편의 개선, 깨끗한 가로환경처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으로 주민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우선 15개동 동장들과 청소행정 토론을 통해 동별 청소지도를 만들었다. 지난 10월부터는 쓰레기 직송체계를 동작구 전역으로 확대해 악취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동작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난 개선을 위해 자투리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 등 주차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청년 복지사업 현황은.

  “노량진은 ‘공시촌’ 이미지가 고착화돼있다. 수험준비 때문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곳이 아닌 청년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량진에 ‘청년 일자리 센터’를 설립하겠다. 또한 다양한 취·창업 지원 및 청년활동 프로그램 마련으로 동작구 청년층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청년 주거 빈곤이 심각하다.

  “청년 주거 빈곤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결혼 기피, 저출산 등과 이어져 미래 성장을 막는 사회적 문제다. 이에 청년 부담을 덜고자 노량진 인근에 다양한 주택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방동과 상도3동에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총 66세대를 공급했다. 오는 2022년까지는 청년·신혼부부주택 총 135세대 신규확보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현재 국가가 규정한 주거면적 최저기준인 14m²보다 넓은 20m²이상으로 만들어 최소주거공간을 보장하는 청년주택을 공급하겠다.”

 

  지난 1968년에 건설된 흑석 빗물펌프장은 노후화된 시설로 악취, 안전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지만 이전을 위한 실질적 변화는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서울시가 이전비용 약 6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동작구에 제안하며 이전 사업이 가속화되는 듯했다. 당시 이창우 구청장은 이전 후 기존 부지에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역세권 2030 청년임대주택(청년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흑석 빗물펌프장 이전이 필요한 이유는.

  “흑석 빗물펌프장은 약 50년 된 노후시설이다. 이로 인해 여러 문제가 대두돼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계속됐다. 또 흑석동은 최근 뉴타운사업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민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 지역발전 등을 위해 이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부터 이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그동안 이전을 위한 여러 용역을 시행해왔다. 또 막대한 이전 사업비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치는 등 사업에 힘쓰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오는 2020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전부지 토지보상을 진행한 후 오는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이전 후 해당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서나.

  “흑석동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존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할 것이다. 또 지역주민과 대학생 모두에게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서울시는 고려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대학가 일대를 청년이 창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중앙대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중앙대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사업예산 최대 100억원(내년도 예산 20억원)을 지원 받는다.

  -중앙대 캠퍼스타운 사업의 전체 틀은.

  “중앙대가 위치한 흑석동·상도1동 일대를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활력 넘치는 종합 캠퍼스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생의 무대를 학교 밖으로 넓혀 학교와 지역이 함께 청년의 내일을 응원하고자 한다.”

  -언제부터 사업을 진행했나.

  “동작구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캠퍼스타운 사업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업을 준비해왔다. 중앙대 사업 선정 후 서울시·동작구·중앙대가 함께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해 사업 관련 협업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머리를 맞대고 청년과 지역사회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고민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실현하는 종합 캠퍼스타운의 밑그림을 구성 중이다.”

  -현재 그려진 밑그림은.

  “중앙대 인근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센터 2개소를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은 예비 창업가를 위한 교육·소통공간으로서 다양한 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또 성장단계에 있는 청년 기업 간 정보 공유 및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내년 1월중 상도1동에 위치한 복합건물 내에 조성하겠다.

  학교 앞 광장에서 청년창업가게와 지역상권이 함께 플리마켓, 공방, 창업제품 홍보 등을 위한 마을축제를 개최해 한강과 대학문화가 함께하는 ‘수변 대학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흑석·상도시장에 비어있는 점포도 창업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재래시장 서포터즈를 운영해 지역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 이처럼 대학문화와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서울시 대표 캠퍼스타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9월 6일 서울상도유치원 건물 일부가 붕괴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발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고에 구청장으로서 사과를 전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동작구에서 실시한 사고 대응과 수습대책을 설명했다.

  -지난 9월 서울상도유치원 일부가 붕괴됐다.

  “우선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구청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인재뿐 아니라 불가항력적 자연재해라 하더라도 우리 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과 사고는 구청과 구청장인 저의 책임이다. 최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거듭 사과를 전했으며, 학부모 대표께서 사고 이후 조치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사고 발생 이후 어떤 노력이 이뤄졌나.

  “교육청 및 학부모와 ‘서울상도유치원 정상화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제반사항 지원을 실시했다. 내년 3월부터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이 정상적으로 통원할 수 있도록 인근 유치원을 임차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정부·구의회·교육청·학부모가 공동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안전재난담당관’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

  “안전재난담당관은 안전·재난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다. 이번 사고를 통해 사후 수습이 아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재난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안전재난담당관을 내년 1월부터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전재난담당관 내에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해 안전 관련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동작구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며 모든 가치의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한다는 정치를 배웠다. 그분이 소망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동작구에서 실천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행정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 숙원이었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거리가게 조성 등 여러 사업을 이뤄냈다. 이번 임기에도 주민숙원사업과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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