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1명 치료 후 귀가

통학버스 기사 무릎 등에 중상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 인근에서 안성캠 통학버스를 포함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통학버스는 반포행 버스로 오후 4시 10분경 학생 약 30명을 태우고 안성캠퍼스에서 출발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 경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동탄분기점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앞서가던 관광버스가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통학버스와 추돌했다. 통학버스는 추돌 충격으로 2차선에 있는 승용차에 추돌했고 승용차는 앞서가던 SUV 차량을 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급정지한 관광버스 운전자는 “버스 전용 차로에 갑자기 승용차가 끼어들어 급하게 멈췄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총 28명이 다쳤으며 이 중 중앙대 학생은 11명이다. 부상 학생들은 대부분 경상자로 사고 직후 동탄 한림대 성심병원과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다. 학생들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한편 통학버스를 운전하던 기사는 무릎 등에 중상을 입었다. 안성캠 총무팀 정지훈 과장은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방어운전을 하다 보니 본인이 많이 다쳤다”며 “상태가 중해 아주대 응급외상센터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학생이 나중에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정지훈 과장은 “병원에 사고 접수 번호를 알리면 보험처리를 할 수 있다”며 “보험처리가 어려운 경우 영수증을 통학버스 운영사 현다우 관광으로 가져오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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