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상식·상금…세 마리 토끼를 잡다
  • 허효주 기자
  • 승인 2018.10.15 0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잼라이브 체험기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네 번째 주인공은 바로 대국민 퀴즈 라이브 ‘잼라이브’입니다. 알쏭달쏭 퀴즈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재미도 있고 상식과 상금도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 잼라이브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퀴즈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번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세요.

 

누구나 살면서 퀴즈를 풀어본 경험이 있다. 학교에서든 TV에서든 어떤 형태로든 퀴즈를 접해봤을 것이다. 한 문제를 맞고 틀리고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제일 먼저 정답을 외쳐 맞힐 때의 짜릿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학교에서 치는 시험처럼 등급을 가르는 퀴즈가 아닌 즐겁게 풀 수 있는 퀴즈가 있다. 바로 대국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참여 가능한 이 퀴즈쇼에서 12개의 문제를 모두 맞히면 상금의 주인공이 된다. 잼라이브에 푹 빠져버린 자칭 ‘잼 노예’ 기자가 나름 ‘찍기 신공’들이 모인 퀴즈쇼에서 상금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잼심시간’! 퀴즈 한 판 고?

  지난 9일 한글날 오후 1시57분. ‘지잉~’ 잠잠하던 스마트폰에 알림이 뜬다. ‘[잼라이브] 잠시 후 시작합니다.’ 2분 후 ‘[잼라이브] 지금 시작합니다’라는 알림이 또 한 번 울린다. 알림창을 누르면 바로 ‘잼라이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한다.

  잼라이브 퀴즈 생방송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후 12시30분에 시작된다. 주로 점심시간에 방송을 진행해 퀴즈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잼심시간’이라고 한다. 공휴일, 금요일, 주말엔 하루에 두 번 퀴즈 시간이 찾아온다. 1일 2잼(하루에 두 번 잼라이브)이 가능한 것이다.

  아직 시작 전이지만 ‘잼러’ 실시간 접속자 수가 5만명을 돌파한다. ‘잼러’는 잼라이브에 참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오후 2시 정각이 되면 진행자가 등장한다. 일명 ‘잼아저씨’, ‘잼누나(잼언니)’, ‘잼형(잼오빠)’이 매번 번갈아 가며 진행을 맡는다.

  한글날인 만큼 잼아저씨 김태진이 용포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그의 파격적인 등장에 잼러들은 ‘잼종대왕’ 등 잼아저씨의 별명을 붙여가며 활발하게 채팅에 참여한다. 잼아저씨는 채팅을 읽으면서 잼러들의 반응을 살핀다. 퀴즈를 풀기 전 막간을 이용한 잼아저씨의 아이스브레이킹은 ‘피식’ 웃음을 유발한다.

  방송 중 진행하는 깜짝 이벤트는 잼라이브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매번 있는 이벤트가 아닌 말 그대로 ‘깜짝’ 이벤트다. 퀴즈 방송을 끝까지 시청한 잼러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우승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깜짝 이벤트 당첨의 기회가 남아있어 방송을 끝까지 보게 된다.

실제 방송 화면 갈무리. 잼아저씨의 맛깔난 진행과 함께 허를 찌르는 문제가 등장한다.
실제 방송 화면 갈무리. 잼아저씨의 맛깔난 진행과 함께 허를 찌르는 문제가 등장한다.

 

  처음엔 쉽지만…

  “오늘의 상금 보여주세요!” 잼아저씨의 멘트와 함께 400만원이라는 숫자가 화면을 가득 메운다. 상금은 12문제를 모두 맞히는 사람들이 1/n로 나눠 가지게 된다. ‘오늘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희망을 품은 채 약 10만7천명 잼러들과 함께 1번 문제에 도전한다. 제한 시간은 약 5초다. 3개의 보기 중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보기를 잽싸게 클릭하면 된다. 1번 문제는 누구나 다 맞힐 수 있는 아주 쉬운 문제가 출제된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우리나라 글자, 우리글의 공식 명칭은? 이두, 한문, 훈민정음. 자신 있게 ‘훈민정음’을 선택하고 기다린다. 잼아저씨가 정답을 공개하고 화면에 노란색 동그라미가 뜨면 ‘앗싸!’를 외치면 된다. 

  문제를 거듭할수록 난도가 높아진다. 6번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편찬이 시도됐던 국어사전’의 이름을 물었다. 양모이, 말모이, 새모이. ‘말모이’를 클릭해야 했지만 실수로 ‘새모이’를 눌러버렸다. 한번 선택한 정답은 바꿀 수가 없다. 다행히 모아둔 ‘하트’가 있어 부활할 수 있었다. 정답을 맞힐 때마다 누적되는 하트 게이지가 100%에 달하면 하트 1개를 획득한다. 하트는 한 게임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탈락해도 끝까지!

  한 문제만 더 틀리면 탈락이라는 생각에 식은땀이 났다. 7번 문제가 화면에 나오고 동공 지진이 일어났다. ‘ice cream sundae’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익숙하게 느껴지는 ‘아이스크림 선데’가 정답이 아닐까 하며 반신반의로 클릭했지만 보기 좋게 탈락하고 말았다. 정답은 ‘아이스크림 선디’였다. 7번 문제에서만 약 24,000명이 탈락했다. ‘탈락해도 퀴즈를 맞혀 하트를 얻으세요!’라는 문구가 뜨고 우울한 마음으로 ‘이어서 풀기’ 버튼을 클릭한다.

  한글날인 만큼 한글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올바른 외래어 표기’, ‘한글 맞춤법 총칙 1항’ 등 깨알 상식을 알 수 있었다. 어느덧 마지막 12번 문제 순서가 됐다.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연도를 묻는 문제였고 이로써 총 2,395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우승자는 1인당 1,670원의 상금을 나눠 가졌다. 잼아저씨의 마무리 멘트를 끝으로 방송이 종료된다. 다음번에는 꼭 우승자가 되기를 기약하며 또 퀴즈 시간을 기다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