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이한 100점짜리 승리!
  • 정준희 기자
  • 승인 2018.10.0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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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진행된 대학농구리그 정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중앙대 농구부는 지난 2일 서울캠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양대를 큰 점수 차이로 꺾었는데요. 100주년을 기념하듯 무려 100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캠을 뜨겁게 달군 농구부의 경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강병현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의 레이업 슛!

100-72, 28점차 큰 승리
홈경기 최초 서울캠에서 경기 열려

중앙대 농구부가 지난 2일 서울캠 305관(교수연구동 및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한양대에 100-7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농구부는 14전 7승 7패의 전적으로 50% 승률이었지만 승리 후 승률이 53%로 뛰어올랐다.

  농구부는 지난 6일 기준 경희대, 동국대와 공동 5위로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공동 9위인 건국대와 명지대가 정규 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를 앞뒀지만 2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8강 명단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정규 리그에 참가한 12팀 중 성적이 높은 8팀이 얻을 수 있다.

한양대 선수가 박진철 선수(체육교육과 2)의 골밑 슛을 방어하고 있다.

  농구부는 1쿼터부터 경기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박진철 선수(체육교육과 2)는 레이업 슛으로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이기준 선수(스포츠산업전공 2)의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득점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농구부의 득점이 계속되자 김우석 해설위원은 “한양대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중이다”며 “중앙대가 그 부분을 잘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1쿼터는 28-11, 17점 차이로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한양대는 농구부의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2쿼터 첫 득점 역시 박진철 선수의 자유투로 농구부가 가져갔다. 한양대가 농구부의 속공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비했지만 오히려 잦은 파울로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2쿼터 후반 한양대의 득점이 이어졌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진 못 했다. 2쿼터는 50-32, 18점 차이로 끝나며 1쿼터와 비슷한 격차를 유지했다.

200cm 신장의 박진철 선수의 높은 점프!
200cm 신장의 박진철 선수의 높은 점프!

  3쿼터에는 농구부의 승리가 선명해졌다. 한양대는 농구부의 빠른 공수 전환에 대처하지 못 해 여러번의 ‘오픈 찬스’를 허용했다. 김우석 해설위원은 “한양대가 속공으로 여러번 실점하고 흐름이 나빠졌다”며 “이번 시즌 한양대 분위기가 안 좋아 아쉽다”고 말했다. 박진철 선수는 3쿼터에서 덩크 슛을 두번 성공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과시했다. 3쿼터는 76-46으로 마무리되며 농구부는 무려 3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4쿼터는 양팀 모두 여유롭게 경기를 치렀다. 농구부는 코트에 오르지 못한 후보 선수를 기용해 이후 경기에 필요한 요소를 분석했다. 4쿼터에 농구부의 잇따른 파울이 이어져 한양대가 자유투 득점을 가졌지만 승패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4쿼터 후반 조종민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뛰어난 개인기를 뽐내며 2점 슛으로 100점을 만들었다. 농구부 100점 달성 이후 한양대가 연달아 7점을 내고 경기는 100-72로 마무리됐다.

서울캠 첫 홈경기를 학생들이 뜨거운 호응으로 맞이했습니다.
서울캠 첫 홈경기를 학생들이 뜨거운 호응으로 맞이했습니다.

  이번 홈경기는 중앙대 100주년과 305관 체육관 리모델링을 기념해 최초로 서울캠에서 진행됐다. 중앙대 응원단 후라씨(HURRAH-C)는 경기 내 농구부 선수를 격려했다. 관람석을 메운 학생들 역시 경기에 뜨겁게 호응했다. 이나경 학생(체육교육과 1)은 “동기가 오늘 경기에 참여했는데 평소에 못 보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선수들 모두 정말 수고했다”고 말했다.

  농구부 양형석 감독은 “서울캠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진철 선수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100주년을 기념하듯이 딱 백점을 넣었다”며 “곧 있을 성균관대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농구부는 오늘(8일) 성균관대와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 리그를 마친다.

대치하는 박태준 선수(스포츠산업전공 2)와 김윤환 선수(한양대 체육학과).
홍현준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한양대 수비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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